리코 GR은 렌즈 붙박이식 카메라다.
일종의 똑딱이처럼 생겼는데
APS-C, 그러니까 크롭 DSLR만한 센서가 들어가 있는
독특한 카메라다.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로우패스 필터가 없는 카메라고
또 렌즈 셔터 카메라다.
우선 장착 방법은
카메라 앞에 랑을 빼야한다.
그러니까 예판 때 지급된 레드링은 쓸모가 없어져버린다.
와이드 컨버전 렌즈는
말 그대로 렌즈다.
왜냐하면 하나의 렌즈처럼
성능이 뛰어나다.
옛날 광각 컨버터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되겠다.
나도 깜짝 놀랐다.
GW-3는 0.75배 광각을 만들어
28미리 화각을 21미리 정도로 바꿔준다.
가장 선호하는 광각 21mm!!!
gw-3 와이드 컨버전 렌즈를 장착하려면
우선 어댑터를 달아야한다.
그러니까 컨버전 렌즈만 사면 달 수가 없다.
gh-3라는걸 사야한다.
gh-3는 후드와 어댑터인데
49미리 필터를 끼울 수 있기 때문에
필터를 끼우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되고
후드를 끼우기 위한 용도도 된다.
어댑터에도 후드가 있지만
광각컨버전 렌드에도 후드가 기본 제공된다.
재밌는건 이 후드는 고무 후드다 ㅎㅎ
오랜만에 본다.
고무 후드는 방향을 잘 맞춰야 비네팅이 발생 안하니까
위치를 보고 달아야한다.
어댑터를 달면 그 안에서 렌즈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고
그 위로 후드를 끼운다.
안 예쁘다 ㅜㅜ
후드 안 예쁘다.
물론 빛을 막아주는데는 유용할 것 같은데
디자인 신경쓰는 나로서는 기분 나쁘다 ㅜㅜ
차라리 후드 없이
광각 컨버전 렌즈만 단 것이
더 나아 보인다.
참고로 이렇게 예쁘지 않다.
예쁘게 찍어놔서 그렇지
이것도 모양은 별로다 ㅜㅜ
자, 그럼 와이드를 달고 찍은 사진들을 보자.
비네팅 전혀 없고
렌즈 외곽 화질 저하 거의 없다.
이 점이 놀랍다.
그리고 포커싱 속도 똑같고
사진 참 훌륭하다.
와이드 컨버전 렌즈 GW-3 무조건 강추다.
일부 EXIF가 광각으로 안나오는건
설정에서 와이드 렌즈 달았다고 안바꾸고 찍어서 그런 것임.
와이드 컨버전 렌즈의 필터 구경은 62m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