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편하게 밥 먹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없는데
영동대교 남단 큰길가에 장독대 김치찌개가 있다.
프리마 호텔 바로 옆이고 영동대교와 청담사거리 중간이다.
맞은 편에는 파티를 즐기려는 남녀가
줄서고 있는 핫한 곳이다.
이런 핫한 곳에 장독대라니...
이 집의 김치찌개는 결코 전라도의 구성진 맛도 아니고
경상도의 썰렁한 맛도 아니다.
바로 서울 맛이다.
서울에서도 갓 시집온 새댁이 만든 깍쟁이 김치찌개 같이
정갈하고 시원하다.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국물은 맑다.
두부가 몇개 성의없이 들어있고...
그야말로 깍쟁이 같다.
하지만 맛은 정말 좋다.
반찬도 새댁 답게 젓갈도 없고
기름진 반찬도 없다.
그냥 정갈한 서울식이다.
밥은 밥솥에 가서 무제한 퍼 먹으면 된다.
라면도 넣을 수 있는데 이집의 진짜 맛을 느끼려면
완전 썰렁하게 맑게 먹는 것이 좋다.
상세정보
- 서울 강남구 청담동
- 02-543-7754
- 음식점 > 기사식당
별점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