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A7과 A7R의 발표로 카메라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RX1으로 작은 크기의 카메라에 풀프레임 센서를 집어 넣어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후 렌즈교환형 FE마운트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발표한 것이죠.
RX1을 따라 그보다 작은 1인치 센서의 RX100이 나온 것은 이해가 갔지만
A7을 따라 RX10이 나온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름을 봐서는 A계열이 아니라 RX계열로 넣어야겠죠.
렌즈도 교환식이 아니니까.
헌데 이 녀석이 RX시리즈와 많이 다릅니다.
우선 생김새부터 다르고요.
두터운 그립감을 제공하는
마치 DSLR 형태의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RX의 변종이라고 보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묘한 라인업입니다.
가장 놀랍고도 맘에 드는 것은 환산화각 24-200 줌렌즈가 바리오조나 칼자이스 렌즈이며
고정 조리개 2.8입니다.
1인치에서 2.8 조리개가 그리 얕은 심도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전천후 줌렌즈에 2.8 고정이 달린건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물론 뷰파인더도 들어가고요.
게다가 가격이 매우 쌉니다.
그래서 저는 의심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의심과 동시에 주목도 했겠죠.
가격을 봐서는 그냥 똑딱이 카메라에 자이스렌즈 들어간걸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 렌즈가 어느 정도 퀄리티만 제공해준다면 기존의 RX100의 결과물을 봤을 때
상당히 훌륭한 카메라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RX100과 RX100II는 써보신 분은 알겠지만 상당히 훌륭한 결과물과
편의성을 제공하거든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그립감 역시 많이 좋아졌을거고
손떨림보정도 A7과 달리 들어갔을거고
그야말로 흥미로운 카메라입니다.
자, 그럼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한번 보겠습니다.
아무리봐도 소니답지 않게 너무 싸게 나온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게 APS-C로 나왔으면 아마 모든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올킬할 뻔 했습니다.
결과물은 이렇습니다.
이게 화각도 없고 조리개 정보도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RX100 정도의 결과물이 보장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이 카메라는 여행용 전천후 카메라로 상당히 훌륭한 카메라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http://tu.pcpop.com/pic-954159.htm
게다가 동영상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올림푸스 OM-D E-M1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동영상때문에
헷갈리는 중인데...
이 카메라는
동영상에서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아레 - 격자무늬같은 곳에서 물결무늬로 일렁이는 형상
alias(아티팩트)-선의 경계가 톱니처럼 계단처럼 되는 문제.
이 두가지 문제가 스틸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을 때 가장 큰 문제인데요.
이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출처
소니가 업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후지필름의 신제품도, 올림푸스, 니콘의 신제품도 모두 묻히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나와봐야알겠지만 스펙과 가격책정만으로 이미 소니는 샴페인을 터뜨려도 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