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IN기자(40)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45)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3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환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언론의 자유도 사실을 전제로 보도할 때만 정당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초박빙이었던 대선 과정에서 이들의 발언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고 한다.
국정원의 댓글과 SNS를 통해 전파된 수많은 허위사실과 왜곡된 글들과 마찬가지라는건가?
최종 선고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11명의 평의를 거쳐 23일 자정이 넘으면
나올 예정이다.
국민이 똑똑히 지켜봐야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감독 류승완이 이틀째 재판을 방청했다고 한다.
사진= MBC 다큐타임 캡처
영화감독 류승완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2011년 6월 23일 방송된
MBC 다큐타임 '간첩'에 함께 출연하여 '간첩 찾기 프로젝트'를 벌였었다.
영화 베를린을 준비하던 류승완은 이 다큐를 통해 유럽의 첩보원에 관한 취재를 병행했으며
탈북자들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또한 영화 '부당거래' 촬영시에도 주진우 기자가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주진우 기자를 응원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