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형수술...
요즘은 드러내는걸 별로 부끄럽게 생각 안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다 아니까 ㅜㅜ
보면 아니까...
남자들도 많이 하고?
근데 문제는
연예인 얼굴이 다 똑같이 변하고 있다
나처럼 눈썰미 없는 사람은 누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힘들 정도다
사실
좀 못생겨서 더 매력적인 사람도 있고
덧니때문에 귀여워 미치겠는 사람도 있다
턱이 네모라서 멋진 사람도 있고
눈이 작아서 섹시한 사람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과
다양한 캐릭터를 보고 싶은데
이제 누구나 다 똑같이 생겼다
예전에는 신인 때 귀여운 모습을 보다가 어느 순간 변해버리지만
요즘은 아예 데뷔 전에 싹 리폼, 튜닝, 업그레이드 하고 나오니
졸업 사진 안뜨면 모를 판이다
사실 이거 좀 서글픈 일이다
그냥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남자나 여자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백프로 인정
하지만
그 아름다움의 잣대가 너무 천편 일률적으로 정해지는건 아닐까?
세상에 심은하만 살고 있다면 심은하는 가장 못생긴 여자일 것이다
모두가 심은하일 때는 오나미가 미인 아닐까?
아~~~그래서 오나미가 화보를 찍었구나... 하면서 모태 솔로 할거야?
예전에 성형 중독인 아주머니를 취재한 적이 있다
처음엔 쌍커플로 시작했는데
하나, 하나 욕심이 나고
맘에 안들면 다시 바꾸게 되고
결국 26번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마이클 잭슨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연예인 성형에는 더 큰 문제가 있다
일반인들도 하고 싶게 만든다
그럼 도대체 자연미인은 어디서 찾고
덧니가 예쁜 미숙이는
광대뼈가 툭 튀어나와 귀여운 영미는
입술이 두꺼워서 섹시한 말자는
어디서 찾냐는 말이지!!!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똑한 코에서 오는가?
아니면 뾰족한 턱선에서 오는가?
미국에 스킨 한 꺼풀이라는 속담이 있다
해골바가지에 피부가 어떻게 붙어 있냐에 따라서 미인이 되기도 하고
추남이 되기도 한다
피부 하나에 목숨거는 인간들...
결국은 눈뜨고 자는 그녀를 보며 무서워하고 말 것을...
코와 입, 눈 만드는 시간과 돈을 들여
매력적인 나의 삶을 가꾸고 살아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