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방송파행, 김동우 아나운서 때문
KBS는 3일 오전 11시에 1TV 방송 예정이었던 TV쇼 진품명품 본방송을 과거 방송을 편집한 특집편으로 구성해서 방송했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특집방송처럼 보이고 싶었겠지만 실은 제작진과 사전 협의도 없이 윤인구 아나운서를 김동우 아나운서로 사측에서 바꾸라고 통보하면서 생긴 일이다.
최인성, 김창범 PD 등 제작진이 반발하자 사측은 청원 경찰까지 동원했다는 후문이다.
해 진행자를 바꾸려고 했다. KBS 내부 관계자는 “노사 대립 과정에서 경비가 나선 적은 봤어도 프로그램 녹화장에 경비가 출동한 건 처음 본다”며 혀를 찼다.
김흥수 아나운서 실장과 황수경 부장도 녹화장에 난입하여 윤인구 아나운서에게 녹화장에서 나오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게다가 진행자 교체를 반대했던 김창범 PD를 방송문화연구소로 옮기도록 인사발령을 내고 나머지 피디들도 프로그램을 옮겨버렸다고 한다.
KBS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경우도 사측은 패널 주진오 상명대 교수의 이력을 이유로 교체를 지시했다고 한다.
KBS사측이 막장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일을 현실에서 벌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