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오랜만에 진정한 특종을 했다.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 음악의 표절논란 대상곡을 부른 카로 에메랄드 측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이다.
부끄럽게도 카로 에메랄드 측은 프라이머리를 재능있는 프로듀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I would like to say that Primary sounds like a talented producer."
그리고 프라이머리가 자신들의 음악을 템플릿으로 삼았다고 밝혔고
일부 곡들은 참고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머리는 분명 좋은 프로듀서니까 자신의 재능을 믿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부분은
상당히 의미심장하고 프라이머리 입장에서는 훌륭하게 돌려서 말해준
세련된 에메랄드 측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He uses our music as a template to create his own, which is an honour but on some songs he's just going too far with it. I would like to say he should start trusting his own talent, because he sure is a good producer."
템플릿이란 것은 쉽게 예를 들면
내가 홈페이지를 직접 나의 아이디어로 누구의 것도 보고 만들지 않고
창의력으로 직접 만든 이미지와 html 등의 언어로 만들 수도 있지만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서 이미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디자인과 구성의 템플릿 중
골라서 그것을 자기 것 처럼 재배치하고 꾸미는 것에 쓰이는
템플릿이란 말로 이해하면 되겠다.
예를 들면 나의 블로그도 큰 틀에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만든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그러니 이 블로그의 모습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이니 표절인가?
그렇지 않다.
이 블로그의 맨 마지막으로 가보면 다음과 같은 글과 링크가 있다.
이 블로그 틀을 만든 사람과 티스토리 등의 관련된 사람과 회사가 모두 링크되어 있다.
음악 표절도, 영화 표절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오마주라면,
누구의 곡에서 영감을 받았고 누구의 장면을 패러디했다고 밝히면 표절이 아니지만
몰라보게 새롭게 바꿨다고 원 소스 제작자를 밝히지 않는 것은 명백한 도둑질인 것이다.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때문에 '아이갓씨'가 이러한 표절 논란을 시작했지만
사실은 1집 수록곡인 '해피엔딩', 박지윤에게 준 '미스터리', 그리고 '무한도전' 스케치 버전 등이
모두 에메랄드의 노래와 비슷하다는 것을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아이유의 분홍신부터 모든 작곡가나 제작사 측은 표절문제가 나오면
장르의 유사성으로 악기 편성이나 분위기가 비슷할 뿐,
코드가 다르고 계이름, 장조/단조, 악기 구성 등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레트로 스윙이 다 이런 곡이라고 한다면 유사한 레트로 스윙곡을 찾아서
보여주면 될텐데 아무도 보여주지 못한다.
프라이머리 박명수 i got c 표절의혹비교(무한도전 거머리, 스케치곡, Caro Emerald의 Liquid L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