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ROLLEI)에서 만든 목축식 카메라 롤라이35, 롤라이35s, 롤라이 35se 등이 있습니다.
일명 목측식 카메라죠.
af가 안되고 미러를 통해 미리 화각과 초점을 볼 수 있는 미러도 없고
어쩌면 옛날 미러리스 카메라네요 ㅎ
컬트피디닷컴과 저작권 공유를 하는 팀블로거 임성재님이
아주 귀한 카메라와 렌즈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임성재의 사진학개론 블로그
http://blog.naver.com/piora001
참 재밌는 블로그네요.
세계최초의 줌렌즈도 올라와있네요.
보이그랜더 줌마 36-82mm f2.8 bessamatic slr lens
저도 롤라이를 들고 겉멋 들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롤라이의 가장 큰 장점은 요즘 미러리스처럼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가 있습니다.
사진을 뽑을 때 두근두근 긴장감이 더 큽니다.
정확하게 구도도 확인 못하고 포커스도 안맞추고 찍었으니
얼마나 사진을 보고 싶겠어요?
그 땐 필름 남은 몇장을 쓰고 사진관에 맡기려고 렌즈를 가리고 찍은 적도 있고
괜히 나무 같은걸 찍기도 하고 사진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던 때죠.
마치 삐삐를 치고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그 시간처럼
우리에겐 기다림의 미학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