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카메라가 역대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롭게 출시된 야심찬 기획 상품, 레트로 풍의 니콘 Df를 구입한 소비자의 주장에 따르면
셔터막 갈림 현상이 있다고 한다.
slrclub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셔터막에 긁힌 자국이 선명한데
출시된지 하루 밖에 안됐기에 오래 써서 생긴 문제는 아닌 것이다.
55컷을 찍고 미러를 올려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셔터막이 긁혔다는 주장이다.
셔터막은 사진을 찍으면 막이 열리면서 빛을 받아들이고 빠르게 닫히는 설계인데
몇만장의 사진을 찍어도 깨끗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십만장 이상을 찍어야 나올 수 있는 셔터막의 손상이 새 카메라들에서 나온다면
이것은 셔터막의 위치, 간격이 고르지 않는 등의 실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 큰 문제는 셔터막이 계속 긁히면서 이물질이 떨어져 나오고
그 이물질이 센서에 붙어
먼지처럼 찍힌다는 유저들의 주장이 많다.
그런데 바로 출시된 df마저 논란이 시작되면서
역대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아래는 니콘 d7100의 셔터다.
D600 뿐만 아니라 D7000, D7100도 셔터 갈림현상이 발견됐다고 하여
니콘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
df 셔터막 사진을 올린 SLRCLUB 회원은 2006년 가입한 레벨7, 우수회원이기에
믿을만한 주장인 것 같고
또한 다른 회원의 df 셔터막에도 같은 현상이 100장 연사후 일어났다고 한다.
많이 팔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두명이나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은
상당수의 카메라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니콘의 대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또한 df의 처리 방법에 따라 이후 다른 카메라들의 문제까지 같은 방법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상황에
니콘은 더욱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사진출처 : SLRCLUB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