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 감격시대 시청률이 자체 최고시청률 12.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인 SBS '쓰리데이즈'에게 불과 0.1%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는데
어마어마한 제작비의 탄탄한 쓰리데이즈와 대결하며 의미있는 것은
아무리 잘 만든 드라마라도 안방 드라마가 가져야할 친숙함과 공감이 없으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쓰리데이즈는 실제로 잘 만든 드라마이고
긴장감과 텐션도 뛰어나지만
문제는 드라마가 약하다.
마치 영화같이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이 오히려 집중을 방해한다.
물론 젊은층에는 어필하지만 장년층, 여성 시청자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생략된 드라마다.
쉽게 말하면 스펙타클한 자동차 사고씬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가 시청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쓰리데이즈는 감격시대에 따라잡히지 않을까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