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추신수 불고기광고 미언론 비판, 하지만 분명

GeoffKim 2014. 3. 18. 18:11

추신수의 불고기 광고.

미국 현지 언론이 추신수의 불고기 광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언급.



추신수 광고 관련 NPR보도 캡처 



미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인 NPR(국립공영라디오)의 

시니어 에디터 루이스 클레멘스가 불고기 광고를 비판했다는 것이다.


클레멘스는 “특정한 식품회사가 아닌 한국 음식인 불고기 자체를 홍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영국 신문에 햄버거의 기막힌 맛을 선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는데

비판을 받은 이 광고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가수 김장훈과 함께 독도 광고를 시작하여

송일국, 이영애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http://www.forthenextgeneration.com





게다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제인 위안부 문제, K-pop,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글 홍보가

섞여있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 

한국 네티즌조차 광고문구가 콩글리시라는 지적, 불고기는 그냥 조리법의 일종인데 

그걸 왜 광고하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독도는 우리땅이란걸 알리는데 불만이 있나?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비판해서야 되겠나?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불고기도, 김치도, 한글도 모두 같은 맥락으로 

우리는 홍보가 필요한 것이고 

불고기 자체에 대한 홍보가 아니라 한국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미 언론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광고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관심 없는 것 보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호불호는 궁금증이 생기고 나서야 생기는 법.

불고기가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독도 분쟁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무슨 호불호, 찬반이 생기겠는가?


그래서 결론은 비판도 좋은 홍보가 된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

물론 콩글리시 지적은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신경써야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