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냉면 등 인스턴트 냉면은 라면시장에서 스파게티와 함께 큰 재미를 못 본
아이템이다.
그도 그럴 것이 냉면의 국물맛, 스파게티의 면발 등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농심이 인스턴트 냉면 업계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그 이름도 특이한 태풍냉면.
이 냉면이 특이한건 물냉면도 비빔냉면도 아니라고 한다.
태풍냉면은 퓨전냉면으로 물냉면의 시원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냉면이다.
이 조화는 신세대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신제품이라고 한다.
태풍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에 고춧가루와 국내산 사과, 배 등을 발효 숙성시킨 매운 양념장이
들어있는데 가장 중요한 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반죽해 길게 뽑아 바람에 말린 건면 타입으로,
농심이 자체 개발한 네스팅(Nesting) 공법(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