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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위기! 군경과 민간 잠수요원 최악의 갈등, UDT묵살

cultpd 2014. 4. 24. 15:20

해경 등의 군경과 민간 잠수요원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JTBC 뉴스에서 본 인터뷰 등 갈등은 상상 이상인 것 처럼 보인다.



JTBC 뉴스 캡처.


UDT동지회도 23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민간잠수사들이 철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고 초기 해경측에 UDT 출신의 전문다이버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는 것.


현장에서 교대도 없이 물살과 싸우고 언론과 싸우고 피해자들과 싸우는 

해경 요원들의 스트레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와 같은 말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 원인 규명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돼도 막말을 하거나 커뮤니케이션 단절을 해서는 안된다.

욕설과 80명 구조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등의 막말로 간부가 직위해제 되는 등

현재 말썽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다음은 UDT 동지회 보도 자료 전문.


보도 자료


수신 : 각 언론사

발신 : UDT 동지회


제목 : 세월호 침몰 관련 해경의 관료적 사고와 안일한 태도를 고발합니다.


먼저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UDT 동지회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이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팽목항 현장을 찿았지만 UDT동지회는 해경의 원활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전문 잠수사들이 물에 한번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


UDT 동지회는 세월호가 침몰한 다음날(17일) UDT 동지회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팽목항 긴급 지원을 요청하며 팽목항에 집결요청을 하고 선발대로 UDT 부회장 김정환과 김동식(37기)등을 사고지점인 팽목항 현장에 파견했다.


이후 엄익창(19기), 박문호(21기), 김대권(37기)도 현장에 도착했으며 같은날 개인민간 잠수부의 잠수장비를 실은 민간바지선 4 척등도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의 거부로 구조작업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추후 해경 지휘부의 요청으로 다시 (월요일)투입되었다 한다.)


금요일 UDT 동지회 20 명이 도착해 실질적 구조작업에 대해 미팅을 가졌으며 구조작업 준비에 들어갔다.


UDT 동지회는 지난 19일 팽목항 해경 지휘소에 UDT 요원들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잠수를 할 수 있게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한다.


요청사항은 UDT 동지회가 준비한 표면공기 공급 방식의 잠수를 할 수 있게 만든 길이 40n 폭 17m 높이 3m 수용인원 40~50 잠수사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전용 바지선과 민간잠수 작업선 4척을 사고해역에 진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빠른 구조작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해경은 기다려달라 연락주겠다하며 시간을 끌며 다음날인 20일(일) 오전까지 우리측 요청에 응하지 않아 구조작업에 참여한 UDT 동지회 전체회의(권경락 중앙회장 주관)를 열어 재요청 및 요청이 묵살되면 항의하기로 하고 그래도 안되면 철수하기로 결론이 났다.


이에 UDT 동지회는 즉각적인 투입을 재요청했으나 해경은 민간 잠수부 신청을 받는 곳에서(정동남) 신청을 하고 대기하라며 또다시 묵살하었다.


이에 UDT 동지회는 레져를 즐기는 민간 다이빙과 같은 취급을 하지 말고 즉각적인 투입을 할 수 있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또 다시 묵살되어 개별적 철수를 하게 되었다.


우리 UDT 동지회가 격분하는 이유는 사고 초기 해경측에 UDT 출신의 전문다이버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해경의 안일하고 관료적인 자세로 묵살되어 혹여 구할 수 있는 어린 생명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받게 하는 것에 대해 격분하는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UDT 요원들이 들어갔다면 써치 라인을 한 개가 아닌 다수 설치 했었을 것이며 초기 유리창을 깨서 진로를 개척했을 것이다.


참고로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군, 경 구조요원들은 UDT 동지회의 후배들이며 이들 또한 전역한 UDT 동지회 요원들에 의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세월호 여객선 구조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UDT출신이며 이중 80%는 수중공사, 잠수관련 일을 하는 베테랑들이다.


또한 일부는 지난 93년 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시 참여했던 요원들로 수중구조 작업에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세월호 관련 UDT 세부일지 


2014.04.16(수) 세월호 침몰

2014.04.17(목) UDT 동지회 부회장 김정환, 김동식(37기), 민영보(37기) 사고지점 진도 팽목항 도착. 민간잠수 작업선 4 척 현장도착

2014.04.17(목) UDT 동지회 비상연락망 가동 사고지역인 진도 팽목항에 집결요청.

2014.04.17(목)엄익창(19기), 박문호(21기), 김대권(37기) 현장도착

2014.04.18(금) UDT 동지회 요원 20명 현장도착

2014.04.19(토) 해경 지휘부에 UDT 요원들이 표면공기 공급방식으로 잠수를 할 수 있게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

2014.04.20(일) 오전 10시경 UDT 요원 30 명 미팅

박영복(28기) 목포에 있는바지크레인(크레인이 달린 바지선)을 동원할 수 있음, 바지크레인을 사고지점으로 이동 시켜도 되는지.

2014.04.20(일) 해경지휘소 방문 UDT 동지회에서 바지크레인 및 잠수장비 후까 2조(머구리와 비슷한 장비), 실질적 구조작업이 될 수 있도록 업무협조 요청(해경지방청 정보계장 배석)


장비 

장비 크레인바지선 200P(40n 폭 17m 높이 3m 수용인원 40~50명)

잠수요원 20 명

지원요원 20 명

표면공기 공급방식 장비 2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