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경과 유착 의혹이 많았는데 인양 사업까지 하게 되면 또 다른 의혹과 비난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딘 측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두고 피해자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억장이 무너지는 이유.
장병수 언딘 기술이사가 7일 오후 <오마이TV>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이 대단하다.
"국가가 언딘을 버렸고, 또 언딘이 (인양작업을) 수주하는 순간 또 (유착) 의혹이 일어날 것"이라며
"구조작업을 끝내고 인양은 포기하자는 결심을 내부적으로 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다음 대목이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렉카가 출동하듯이 우리와 같은 회사들은 해양사고가 나면 일단 달려가야 한다"라며
"차를 견인하려고 갔더니 버스에 300명이 갇혀 있는 상황과 같았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
네티즌의 분노가 대단하다.
반대로 언딘의 장이사가 분통 터지는 것은
"우리 회사를 놓고 시체장사,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태어나서 들을 욕은 다 들었고, 가족들도 안타까워한다"
"어차피 우리는 그동안 외국에서 90% 일을 했던 팀이고, 지금도 전 세계 어디 가서든 뛸 수 있다.
지탄을 받아가면서 (인양을) 할 의사가 없다"라며 언딘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경 유착 의혹과 특혜 의혹, 민간잠수사 구조 방해, 최초 희생자 시신 발견 양보 요구 등의
대부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이사는 구조수색 작업을 정부가 포기하더라도 끝까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드리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8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