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MIII
일명 RX100III
속칭 알백삼
세계의 수많은 카메라 유저가 갖고 싶어하는
놀라운 똑딱이.
from DPREVIEW.COM
이것은 1인치 센서로 똑딱이계에서는 최고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최고급답게 100만원에서 천원 정도 빠지는 가격.
최신식 기술이 모두 들어간
상당히 훌륭한 스펙이라 아마추어부터 전문가까지 탐내는 카메라인데
김감독은 왜 뽐뿌를 물리치려 애쓰는가?
안티 소니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난 출시한 소니 카메라를 거의 모두 써봤다.
안티라면 왜 그렇게 많은 소니 카메라를 썼겠는가?
하지만!!!
두둥~~~~
수많은 소니 카메라와 렌즈를 사면서
소니가 가르쳐 준 것이 있다.
1. 출시할 떄 바로 사지 말라는 것.
최대한 기다렸다가 사라는 것.
몇달만 있으면 가격이 많이 떨어지니 사은품에 속아서 일찍 사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몇달 먼저 사서 즐기는 것에 의미가 있는 사람은 예외.
2. 바디가 싸다고 덮석 사면 안된다는 것.
충전기도 사야하고 후드도 사야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소니에는 비일비재.
또 배터리 성능도 극악무도해서 배터리도 사야하고
바디는 싼 대신 액세서리가 비싸고 렌즈는 자이스로 상당히 비싸다.
바디를 헐값에 많이 보급하면 렌즈 공급이 딸리게 되고 렌즈의 품위는 바디와 달리 유지된다는 전략.
전통적인 일본 마케팅이다.
소니가 가르쳐 준 것을 잘 배우고도
소니가 내놓는 혁신적인 카메라 앞에서는 배움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단 SONY RX100III의 스펙을 보면...
- 20.1 megapixel 1"-type Exmor R BSI-CMOS sensor
- 24-70mm equiv. F1.8-2.8 Carl Zeiss Vario-Sonnar T* lens
- Pop-up SVGA OLED electronic viewfinder with 1.44M dots
- 3-inch tilting WhiteMagic LCD with 1.23M dots
- 1080/60p video with full sensor readout and 50Mbps XAVC S support
- Clean HDMI output
- Zebra pattern and focus peaking
- Customizable front lens ring
- 3-stop neutral density filter
- Wi-Fi with NFC and downloadable apps
- 320 shots per charge (CIPA standard)
24-70mm : 가장 많이쓰는 표준 줌 렌즈 화각이다
24미리에서 70미리까지 전통적인 줌렌즈인데 조리개가 최대 1.8까지 된다.
최대 광각에서 1.8이니까 들이대면 상당히 독특하고 예쁜 사진이 나올 것이다.
1인치 작은 센서이지만 1.8에서 2.8의 최대 개방 조리개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요즘 표준으로 많이 언급되는 50메가 동영상, XAVC 적용에 60P가지 가능하다.
또 팝업으로 뷰파인더가 내장되어 있다.
살짝 불편한 사이즈의 뷰파인더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이스 T코팅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회전 액정.
게다가 올림푸스 최고의 장점 5축 손떨방까지 여기에 들어가 있다.
뭐 이 정도가 전세계를 흥분케한 스펙의 요약이다.
1인치 센서가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컴팩트 카메라 중에서는 대형 센서라고 할 수 있다.
DPREVIEW에서 비교한 비슷한 경쟁 카메라의 심도를 보면
센서를 염두에 두고 화각과 조리개를 비교하면
아웃포커싱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카메라는 캐논 G1XmarkII
화각이 24-70으로 짧은 줌이긴하지만 심도표현에서는 RX100III가 2위를 달리고 있다.
PowerShot G1 X Mark II는 렌즈가 24-120mm 줌이고 조리개 f2.0-f3.9로 RX100III보다 어둡지만
센서가 더 큰 1.5인치라서 더 심도 얕게 촬영할 수 있다.
아무튼 RX100III는 광각으로 놓고 가까운 사물을 찍으면 매우 아름다운 아웃 포커싱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망원에서 최단거리가 짧아 마크로도 제대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 RX100 시리즈의 스펙을 비교하면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이 잘 들어나보인다.
| RX100 III | RX100 II | RX100 |
---|---|---|---|
Sensor | 20.2MP BSI-CMOS | 20.2MP CMOS | |
Processor | Bionz X | Bionz | |
Lens focal range | 24-70mm | 28-100mm | |
Lens max aperture | F1.8-2.8 | F1.8-4.9 | |
LCD (degrees of tilt) | 3" tilting (180/45) | 3" tilting (90/40) | 3" fixed |
EVF | Built-in | Optional | No |
Hot shoe | No | Multi-Interface | No |
Max video bit rate | 50MBps (XAVC S) | 28Mbps (AVCHD) | |
Wi-Fi | Yes, with NFC | No | |
ND filter | Yes | No | |
Battery life (CIPA) | 320 shots | 350 shots | 330 shots |
Dimensions | 102 x 58 x 41mm | 102 x 58 x 38mm | 102 x 58 x 36mm |
Weight | 290g | 281g | 240g |
제조사에서 보여주는 사진은 작가가 찍는 사진이다.
작가한테는 색종이로 접은 카메라를 줘도 에쁘게 나오게 찍는다.
나도 RX100MIII를 사면 저렇게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됨.
진짜 유저가 찍은 테스트 사진을 보면...
이게 여러분과 내가 찍게 될 사진의 원본이다.
물론 후보정과 여러가지 필터를 적용하면 좀 예뻐지겠지???
이 사진을 보고 카메라를 평가하는 것이 정확하다.
천하의 훌륭한 똑딱이 RX100M3
이 대단한 스펙의 카메라로 찍게될 나와 여러분의 사진은
이런 것들이다.
이 정도의 사진을 보면 그래도 작가들의 사진을 본 것보다
훨씬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더욱 더 그런 것은
가격적인 면인데
100만원이라는 가격이
파나소닉 GX7에 20미리 1.7을 살 수 있는 가격이고
올림푸스 E-M1에 12-50,
심하게는 GM1, 12-32 렌즈에 20.7까지 살 수 있는 가격이라는 것.
중고로는 캐논 풀프레임 DSLR 5D에 24-105L렌즈까지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이걸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강한가?
소니코리아에 죄송...
하지만 소니가 너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니 그에 대한 유저의 수비도 필요할 것 같아서 ^^
사진= 플리커. 사진을 클릭하시면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