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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청률 1위는 KBS, 이영표 예언 소름돋는 적중, 안정환 쫑 해설 앞질러

cultpd 2014. 6. 18. 13:01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 중계가 스타 플레이어의 해설가 경쟁으로 번졌다.

아빠 어디가의 안정환과 송종국, 그리고 김성주 캐스터의 궁합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대했었다.

특히 안정환의 비방용 해설은 큰 인기를 끌었다.

예를 들면 안정환은 독일 토마스 뮐러의 세 번째 골 상황에서 

"저렇게 자기 앞에서 쫑이 나서 공이 떨어지면 공격수 입장에선 완전 땡큐다"라고 해설을 해서

김성주가  "쫑이 뭡니까"라며 "그 말 표준어입니까"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부터 일명 쫑 해설이라는 말이 나돌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대했었다.


그리고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해설 역시 큰 이슈를 불러왔고 

차범근의 해설은 명불허전이고 사람의 감정을 북돋는 뉘앙스가 있어서

인기를 점쳤는데


의외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KBS다.




사진= KBS2 월드컵 중계 캡처



이영표는 작두영표, 표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과 함께 예언 적중이 화제가 됐다.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은 17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의 '따따봉 월드컵' 코너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지난 세 번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진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촘촘한 러시아의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예상했는데 

러시아전에서 이근호 선수가 골을 기록함으로서 예언 적중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KBS는 월드컵 러시아전 중계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는 수도권 지역 실시간 평균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MBC(13.9%), SBS(10.2%)를 따돌렸다.


중계로 보면 송종국과 안정환 콤비도 공격수와 수비수로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너지를 냈고

차두리는 입담이 약했지만 차범근의 해설은 역시 훌륭했다.

한편으로는 광고에 있어서 KBS가 가장 먼저 본방송을 시작하는 등 편성적으로도

유리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