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박봄이 수입한 암페타민, 공부 잘하는 약?, 김정일이 복용한 약?

cultpd 2014. 7. 1. 00:01

3년이 훨씬 지난 2NE1의 박봄 사건이 뜨거운데 

모두들 암페타민을 필로폰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사실일까?


보통 히로뽕이라고 하는 것을 수입했는데 설마 검찰이 입건 유예를 했겠나?

필로폰은 아니고 그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해서는 안된다.


2010년 삼성전자에 다니는 외국인 직원이 암페타민 10그램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었다.

그 때 항변으로는 평소 지병으로 복용하던 약을 가족이 보내줘서 먹고 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 나온 얘기가 암페타민은 미국에선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복용가능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선 

복용이 금지된 약물이라는 것이다.



당시 인천지검 관계자는

"암페타민은 조금만 바꾸면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이 된다"며 

(지병에 따른 약 복용이었고 이 안에 포함된 암페타민이 문제가 될 지 몰랐다)는 삼성측 해명에 대해 

"문제가 드러났으니 구속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는 무조건 구속 수사였다는 것에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며칠 전, 23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적발한 마약사범 25명의 뉴스에도

암페타민이 나온다.


고등학생 등 25명이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대마를 밀수입한 것인데

학업 스트레스로 대마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마 외에도 검찰이 밝힌 또하나의 약물이 있는데

<소위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B정>이라는 대목이다.


이 B정이란 의약품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약인데

미국에서 한인 학생과 한국 유학생 등에게는 소위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주의력 향상, 이 말은 곧 각성을 유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B정 안에 들어있는 성분이 바로 암페타민이다.

B정 역시 불법 밀수로 판단되는 근거가 바로 암페타민인데

이 사건 때 이유에서도 보면 

"암페타민 성분을 함유해 각성 효과가 크며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과 동일하게 중독 위험성이 크다."라고

밝히고 있다.

 


2009년 9월 8일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암페타민에 의해 김정일이 뇌중풍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지 물음표를 단 

기사까지 등장한다.

김정일이 마약을 복용한다는 소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문 의약품으로 한때 뇌중풍에도 사용했던

암페타민을 복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 동아일보 




현재 2NE1의 박봄 씨 때문에 암페타민이 무엇인지, 마약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선 암페타민을 마약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박봄씨는 지난 2010년 10월 12일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으로부터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고

입건 유예 처리됐다.



2014/06/30 - [문화의 다양성] - 박봄 마약밀수혐의 입건 유예, 4년전 사건 왜 지금인가? (세계일보와 YG, 박봄과 세계일보?)


1일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밝히며 "박봄이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