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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청문회 열기로

cultpd 2014. 7. 2. 23:35

러시아 의회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탈락한 것에 대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국가두마(하원) 체육·청소년 문제 위원회 위원장 이고리 아난스키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인 러시아 대표팀의 활동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대표팀이 최근 10~15년 사이 가장 약체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아난스키흐는 "이와 관련 오는 10월 3일 브라질 월드컵 결과를 평가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특별 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좀 심한가?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음 대목을 듣고 어찌보면 참 현명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바꿨다.


그는 청문회에 체육부 인사들과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부를 예정이고

"청문회를 통해 카펠로 감독이 언제, 어떤 식으로 대표팀의 실력을 키울 계획인지를 들을 것"이라고

했는데 청문회라는 방식이 어쩌면 대중이 모르는 스포츠계의 비리나 혈연, 학연 등의 근본적인 문제,

협회와 선수의 관계, 감독의 자질 등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카펠로 감독은 2018년 월드컵 때까지 유임 의사를 밝혔고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도 카펠로 유임 지지를 표시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미 2018년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기로 계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