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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팬티와 속바지 논란 종결을 위한 보고서

cultpd 2014. 8. 1. 02:09

걸그룹 속바지는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나 하루에 한번씩은 

화제가 되는 게시물로 등록된다.

남성들의 호기심을 무한대로 끄는 속바지,

누구는 걸그룹 팬티라고도 부르고 

누구는 속바지라고 주장, 

도대체 속바지는 어디까지가 속바지이고 

어디서부터 팬티인걸까?


그리고 그 구분의 의미는 있는걸까?


오늘 걸그룹 팬티와 속바지 논란의 종결을 추구해보겠다!!!




우선 상품을 한번 검색해보자.


세븐티 에비뉴의 롱스커트는 속바지가 아예 붙어있는 스타일이다.

농염한 여가수가 많이 입는 무대용 의상인데

실제 구입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반응도 뜨겁다.



사진출처 : 세븐티 에비뉴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라 따로 치마나 핫팬츠 안에 입는 

속바지를 한번 찾아보자.


그래, 이거다!!!



가끔 걸그룹 춤출 때나 여배우가 시사회에서 앉을 때

보이는 색다른 그것.

상당수의 팬티 논란은 이러한 전통적인 속바지로 해결이 될 것이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인견 속바지가 유행인데

인견이란 것은 원단의 일종으로 인조견사의 줄임말이다.

영국에서는 이를 비스코스레이온이라고 부른다.


비스코스레이온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화학섬유이지만, 

셀룰로오스를 녹이기 위하여 화학반응을 시켜, 

방사하고 난 뒤에는 본래의 셀룰로오스로 환원되기 때문에 이것을 재생섬유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속옷으로 쓸 수 있는 부드러움, 흡습성과 가벼움, 통풍, 

그리고 물에 젖었을 때 강도와 탄성...

뭐 이런 것들이다.



여기까지는 속치마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확실히 팬티와 구분되는 면이 있다.

전통적인 속치마를 보면 이렇게 생겼다.





말 그대로 치마 속에 얇은 치마를 하나 더 입어서

속옷이 노출되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이다.

이제 걸그룹 논란의 시작이 되는 3부 속바지다.

굉장히 아카데믹하게 설명하니 오늘 꼭 논란은 종결짓도록 하자.



3부의 경우는 걸그룹 노출 사진에서 보면 팬티라고 하기에는 

좀 심하게 밑 쪽에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3부 속바지인 것이다.

이걸 가지고 뮤직비디오 보면서 모니터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올려다보거나

구간 무한반복 하는 변태 짓은 하지 말자.


자!

이제 드디어 논란의 중심으로 훅 들어가보겠다.


걸그룹 팬티 논란의 정점은 2부 속바지부터다.

이것은 전문가들도 여간해서 구분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현란한 댄스를 추다보면 속바지가 올라가서 더욱 더 팬티처럼 보인다.





걸그룹이나 여배우, 시구하는 연예인 등 

많은 스타들의 노출 사진에 보면 가운데 재단선이 보인다.

물론 팬티에도 재단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성용 팬티와는 사뭇 다르다. 





사진 출처 : 지드레스 




걸그룹 팬티 노출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과 일일이 비교해서 

쐐기를 박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그러면 너무 포스팅이 선정적으로 흐를 수 있으므로

보여주지 않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나서 이제 논란의 사진이나 4k 뮤직비디오를 보면

대충 느낌이 올 것이다.









이런 귀엽고 깜찍한 속바지를 보고 

이상한 생각을 하거나

너무 집중을 하면 안된다.


춤이나 노래, 연기, 아나운싱에 집중하자!!!




사진출처 : 이너샵 



그리고 기타로는 

겨울철 하반신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힙워머 같은 것도 있다.





사진출처 : 오브라 


자, 이 정도면 이젠 속바지 노출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궈질 일 없을까?

뭐 이 글을 본다고 정신을 번쩍 차릴 일은 없겠지만

속바지 노출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걸그룹이 전략적으로 이슈메이킹이나 언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캡처 당하기 위해

속바지를 노출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보인다.

노출을 해야 이름이 알려지고 노래에 귀기울이게 하려면 노출을 해야하는 실정,

이건 가수들에게 무대가 사라지는 것 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다.


속바지는 속바지이고 그 안에 팬티가 있기에 궁극적으로 마지막 속옷이라 볼 수 없다.

속치마가 보였다고 해서 엄청난 방송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쉽게 생각하면 

수영복 역시 팬티와 같은 형태지만 수영복을 입었다고 해서 

그게 흉이 되지는 얺는다.


왜냐하면 수영복은 수영을 하기 위한 운동복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옷이든 목적이 있다.

팬티는 팬티의 목적이 있고

속바지는 속바지의 목적이 있다.

또 수영복 안에 입는 이너 팬티는 또 이너 팬티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 : 오가게 ogage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속바지이고 어디부터 속옷인가의 논란은

결국 그 옷의 목적이 무엇인가가 본질이다.

속옷이 보일까봐 춤 추는데 방해가 된다면 걸그룹에게나 팬에게나 큰 재앙이니

속바지를 입고 걱정없이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춤을 추는 것이다.


걸그룹이 어느 때 부터인가 속바지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아마 기자들과 네티즌이 속바지와 팬티로 논쟁을 벌이고

속옷 노출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부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