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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일병 폭행사망 가해자 사진 및 페이스북 등 신상털려

cultpd 2014. 8. 5. 23:39

28사단 윤일병 폭행사망의 가해자들 사진 및 페이스북 등 

신상이 털렸다.

악마의 사진을 보는 듯 무섭기도 하고 혐오스럽기도 하다.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짓을 한 이들의

얼굴을 꼭 가려야하는가 고민이 많았지만

이들의 인권을 말살하는 순간, 나도 이들과 아주 살짝 비슷한 모습을 띄지 않을까 

내 스스로를 걱정하여 자비를 베푼다.





악마라고 할 수 있는 병장은

하사의 어깨를 감싸고 있다.

하사만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평소 군대의 계급과는 달리 유하사는 병장을 형이라 불렀다고 한다.

아마 부대 밖에서 많은 것을 하사에게 선사하니 그냥 형이란 말이

절로 나왔나보다.



 


병장의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병장이 거짓말을 했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특히 28사단 윤일병 사건이 일어난 바로 옆대대에서 근무하던 군인의 제보 글에는

이병장이 이등병 때 병장에게 쓰레기라고 말했던 것,

선임들에게 '저 새x 뱃대지를 칼로 쑤시고 싶다', 

'생활관을 불태우고 싶다', '다 죽여버리고 싶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포대장에게 '여기서 근무하다가는 다 죽여버릴거 같다.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라고

면담을 했다고 한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또다시 관심 병사의 관리 소홀의 문제가 아닐 수 없고

더 나아가서는 윤일병의 죽음이 예견된 죽음, 그리고 살인자는 병장과 하사만이 아닌

이 부대의 많은 사병, 간부 들일 것이다.


윤일병 사망의 주범, 이병장의 페이스북은 친구에게만 공유 설정이 되어 있다.







유하사의 페이스북도 네티즌 수사대에게 검색되어

현재는 여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SBS 뉴스 시민 인터뷰 중 최고의 명언이 등장했다.

군대 가서 참으면 윤일병 되는거고, 못참으면 임병장(GOP 총기난사사건) 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군대를 믿고 자식을 군대 보내겠나?

정말 명언 아닌가?


군대 보낼 수 없는 이유가 이처럼 확실한 것은 처음 봤다.

소름 끼치는 비유.

참으면 맞아 죽는 것, 못 참으면 총과 수류탄으로 군인들을 난사하여 살인자가 되는 것.


국민의 분노가 커지면서 이것은 단순히 한 부대의 특이한 사건이 아니라

군에 대한 불신으로 커지고 있다.

그리고 네티즌과 시민의 분노와 그 분노를 SNS,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표현함으로서

급속도로 사건이 변화되고 있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재판도 28사단이 아니라 상급기관에서 이루어진다.

사단의 모든 장성들의 목이 달린 사건을 어떻게 사단에서 처리하는가에 대해

분노를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행인 일이다.






윤일병은 부대에 들어와서 2주간 대기가 끝나고 부터

35일동안 하루에 90회 이상의 구타를 당했다.

이건 참을 수 없는 지옥이었을 것이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구타는 매일 90회 이상 있었고, 굉장히 인간에게 할 수 없는 짓을 했다. 

자기들이 패놓고는 다리를 절룩거리니까 두들겨 패고, 그리고 말이 어눌하다고 두들겨 패고 

그리고 밤에 잠을 안 재우고 기마자세를 시키고 각종 이런 가혹행위를 하고 

가래침 뱉은 걸 두 번씩이나 먹으라고 하고 먹고 있는데도 때리면서 치약도 짜 먹였다"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또한 임 소장은 "기력이 떨어져 보이면 링거액을 투입했다. 이제 다음에 기력이 있어야 또 패니까 

그리고 기운 차리면 또 패고 또 멍이 좀 많이 들었으면 그런 멍을 없애려고 소염제를 바르고 했다"라며 

윤일병에게 일어난 일들을 낯낯히 나열했다.


윤일병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온국민이 애도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