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때문에 온 나라가 분노한 것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말 분통이 터지는 군대 관련 뉴스가 또 나왔다.
은퇴하고 시골에 집을 지어 노년을 준비하던 57세 차모씨가
승용차를 타고 가다 트럭에 받혀 중태에 빠졌고 하반신 마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런데 사고를 낸 트럭을 몰고 있던 것이 바로 연천군 탈영병이었다니…
피해자의 조카(27)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교통사고도 아니고 트럭을 몰고 탈영한 군인이라니 어이가 없어 화도 못 낼 지경"이라며
"도대체 그 병사가 차를 몰고 도로로 나올 때까지 부대에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고 한다.
차씨 외에도 민간인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탈영병이 생겼으면 경찰과 인근 부대와 협조하여 도로를 차단했으면
이런 많은 민간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첫번째 사고는 트럭이 버스와 부딪힌 것이고
버스와 부딪힌 연천군 대광리에서 차씨와 사고가 난 연천군 차탄교 까지는
연천 경찰서와 파출소도 있는데 서로 공조하지 않아서 아무도 탈영병을 막지 못한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어떤 군인도, 지휘관도 사과하는 사람 없고 사고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도 없고
탈영병의 상태만 보다가 치료가 끝나니 사라져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 큰 문제는 탈영한 병사가
부대에서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상병이고
후임병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대기 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도대체 군인들이 국가를 지키는 것인지, 국민들이 군인을 지키는 것인지 요즘엔 좀 헷갈린다.
군내의 문제 병사와 관심병사에 대해 왜 민간인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나?
정말 대한민국 군대, 문제다,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