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다시 화제의 인물 베스트로 떠올랐다.
잊고 있었던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 성희롱 발언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대법원에서 다시 내려온 사안이기에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집행 유예라도 받는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의 고소한 19, 썰전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까지 예상된다.
아직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에 제작진은 상황을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캡처가 올라오면서
혹시라도 검찰에 막말을 해서 ????라는 강용석 감싸기도 등장.
사진출처 : JTBC 썰전 캡처
채널 A의 라이벌 매치 - 압도적 7을 보면
그동안의 강용석 전 의원의 아주 위험한 발언이 등장한다.
강용석은 공군 범무관으로 장교 생활을 했는데
법무관 시절 수사과정에서 사병 2명을 연행해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폭행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채널A와 강용석의 관계가 별로 안좋은가???
심하게 얘기하는데...
원산 폭격 기합에 구타와 뺨을 때린 것으로 '폭행장교 감싸기'란
제목으로 기사화도 됐었다고 한다.
이후 블로그를 통해 당시 일을 사과했었다는 인증까지...
요즘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으로 이 사건이 더 크게 다가온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가 끝난 뒤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뒤풀이 저녁 자리를 가지며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등
여성 아나운서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에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강용석은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결백을 주장하던 강용석 전 의원은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는데,
이때 보좌진의 실수로 아나운서들의 실명과 전체 주소까지 올려 또 난리가 났었다.
그 외에도
강용석 전 의원의 막말과 여성비하 발언 의혹이
압도적 7에 방송되었다.
강용석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하지만 낙선 이후 방송에 출연해 호감도를 높이면서 현재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대중 앞에 공개되는 아나운서의 특성 등을 고려해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의 수치심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만큼 경멸적"이라며
"여자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라는 이유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보기엔 약하다"라는 이유로
강용석 전 의원의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 지난 3월 해당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파기환송했었다.
그리고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법원이 1, 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집단 모욕죄는 여전히 성립한다고 본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현재 강용석 전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 TV조선의 '강적들',
tvN의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MC를 맡고 있어서 판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9일 선고공판에서 징역이 확정되면 방송 하차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사진= 채널A 라이벌 매치 - 압도적 7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