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 대학 교수가 미국행 비행기에서 성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보도됐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창중의 뒤를 이어 또 나라 망신이 되겠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FBI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출발하여 미국 뉴와크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잠든 옆자리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로 사립대 교수 이모씨를 체포했다고 한다.
사진 = united airlines
경향신문 기사에 이 교수의 제자라는 사람이 댓글을 올렸는데
본인을 한동대 학생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동아일보 등 언론은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이모 교수(47)라는 것을 밝혔다.
사실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이 교수의 실명까지 공개됐다.
사진= 뉴욕포스트 온라인 기사 캡처
During the 12-hour United Airlines flight, the victim awoke to find the scholar’s “hands located on the top of her shirt and touching her breast through her clothing,” the complaint says.
Lee then “touched the skin of the victim’s neck with his hand and attempted to place his hand down the front of the victim’s shirt.”
The woman asked Lee to stop “touching her,” and he quickly got up from his seat and headed toward the bathroom, the complaint says.
뉴욕포스트 기사 전문 보기
http://nypost.com/2014/08/12/scholar-busted-for-%E2%80%8Bgroping-sleeping-woman-on-flight/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교수가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에서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옷 사이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고
목을 쓰다듬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의 주장으로 보이는데 잠에서 깬 피해 여성은 이 사실을 알고
“왜 만지느냐”고 항의하자 이 교수는 황급히 일어나 기내 화장실로 도망쳤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승무원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승무원은 곧바로 FBI에 신고하여
10일 오전 5시 반쯤 리버티 공항에 착륙한 직후 대기하던 FBI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이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2년과 25만 달러(약 2억5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현재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로 꼽히는 코넬대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연수를 하고 있다.
이 대학 인간생태학부에서 강의를 진행한 적도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자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여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고 또 일부 혐의만 인정하는 것을 보니
자세한 사정이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야동같은 상상력에 기반을 둔
행위는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다.
Dumb move, smart guy!
뉴욕포스트 기사의 첫줄이 아주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