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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최근 근황공개, 신정환과 똑같은 병, 퉁풍의 진실

cultpd 2014. 8. 14. 18:42

이수근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는데 다리를 절뚝거린다는 얘기에 

필자는 한방에 무엇인지 알아버렸다.


통풍!!!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방송계를 떠났는데

신정환 역시 통풍이 심했다.

또 연예계에 통풍이 있는 사람들을 제법 많이 알고 있다.

방송에 공개된 박명수도 통풍 초기.



왜 도박 관련한 이들이 통풍이란 병에 시달리는가?


필자도 10여년을 통풍에 시달리고 있기때문에 그 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란 말이 있는데

그만큼 고통스럽다.

엄지발가락으로 부터 시작해서 무릎으로 올라오고 나중에는 온몸의

구부러지는 뼈에서는 모두 그 고통이 느껴진다.


처음엔 발이 붓고 열이 심하며 신발에 발을 넣을 수 조차 없게 아프다.

이 때 걷는 것은 정말 죽음과도 같다.






통풍의 원인을 보면 왜 이수근과 신정환이 통풍에 걸렸을까를 짐작해볼 수 있겠다.



보통 통풍으로 병원에 가면 피검사를 하고 의사가 과음하냐고 묻는다.

그만큼 술과 통풍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통풍의 원인은 퓨린, 요산, 이런 쪽으로 얘기하고

정어리, 고등어, 곱창 등을 피하라고 한다.


그리고 술이 직접적인 관계는 없고 술을 먹으면서 생기는 식습관,

안주 등의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직접 통풍으로 고생한 체험자로서 단언컨대 술이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필자가 술을 끊고 나서 통풍이 온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2004년 하버드 의대 한국인 의사 최현규 박사는

통풍과 술의 관계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는데

Lancet 2004;363:1277-81


매일 소주 약 0.8-1.2잔을 마시는 사람은 통풍발생 확률이 1.32배 증가,

매일 소주 반병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2.5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술이 직접적으로 통풍을 유발한다기 보다는 신장에서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술이 방해한다는 얘기가 있다.

특히 맥주를 많이 마시면 구아닌이라는 핵산의 전구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요산 수치를 바로 높여 다음 날이면 못 걷는다.


아무튼 술을 많이 마신다고 통풍에 걸리지는 않지만

통풍에 걸린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폭음을 하는 경향이 있다.

통풍은 완치가 불가한 병으로 알려져있는데 조심하면 사라졌다가

술과 스트레스가 가득차면 다시 나타난다.



사진출처 : YTN STAR 방송화면



따라서 이수근의 최근 근황은 엄청나게 술을 많이 마셨고

또 통풍의 한 원인인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적인 생활, 과로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수근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웃음을 드려야 하는 개그맨인데 사건 이후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며 

“용서받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1박2일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이 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일부 광고주에게는 수 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문득 이수근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면 신정환과 달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시 볼 날을 위해 건강 챙기고 술은 끊기를 강력히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