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의 세가지 대표 버전...
그랜드, 리젠시, 파크
무엇이 다른가?
일본 하얏트를 중심으로 세 호텔을 비교해보았다.
일본 파크 하얏트 호텔
- 그림과 서재 콘셉트로 고급스럽지만 올드하지 않은 느낌이다.
근대 일본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겐조 단지(Kenzo Tange)의 작품.
작품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유명한 신주쿠 도청 건물과 BMW밀라노 본부를 디자인 사람이다.
보통 호텔의 1층이 이 호텔에서는 고층이라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고층빌딩의 상층만을 호텔로 쓰는 작업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저층의 뷰를 없애는데 장점이 있다.
그 대표로 신주쿠 파크 타워의 상층 14개 층만 사용하여 호텔의 뷰를 중시하는 사람에게 강추.
특히 파크 뷰 룸은 욕조에서 볼 수 있는 TV와 도쿄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창문으로 환상적이다.
- 레스토랑과 그릴, 바 역시 최고의 전망과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샐러드 부페, 디저트 부페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는 반드시 먹어보길 바란다.
2010/09/09 - [여행의 기술]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 - 파크 하얏트 도쿄
- 사우나와 수영장은 45, 47층에 있어서 예술이다.
이곳이 일본인가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뷰가 멋지고 깨끗하다.
하늘 위의 수영장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쉬운 점은 클럽 라운지가 없다는 것.
아침 식사가 유럽식으로 팍팍하다는 것.
맛 없다는 건 아니다.
지란돌 식당에서 일식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받았는데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솥밥이 맛있다.
일본 그랜드 하얏트 호텔
- 중후하고 전통적이며 뽀대나는...
연회장,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춘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일본 그랜드 호텔은 약간 다른 콘셉트로 꽤나 세련되어 보인다.
방 깔끔하고 중후한 톤을 쓰고 있다.
파크에 비해 좀 더 무거운 분위기...
하지만 아이폰 스피커가 있어서 꽤나 흐뭇 ㅎㅎ
귀중품 보관함이 특히하게 서랍식으로 되어 있네요^^
특히 10층 클럽 라운지는 내가 가본 곳 중 음식이 가장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체리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페리에와 다이어트 코크가 무제한 있다.
죽과 우메보시, 찐 계란, 닭요리, 족발에 해물 요리까지 다양해서 해피아워가 환상이다.
아침에 흰죽과 우메보시는 정말 예술이다.
플레인 요구르트에 직접 신선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등을 섞어 먹을 수 있게 해놓아서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한국의 그랜드 하얏트는 그냥 유럽식이라 좀 팍팍한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매우 훌륭하다.
클럽 라운지를 즐기는 분은 그랜드를 추천하고
라운지보다는 호텔 분위기와 수영장, 사우나를 즐기는 분들은 파크를 추천하다.
일본 하얏트 리젠시
도쿄 하얏트 리젠시는 파크와 그랜드의 장점이 잘 섞여있는 느낌.
계란형 욕조가 맘에 들었다.
마치 애니메이션에 나올 듯한 ^^
웰컴 과일이 아주 예쁘다.
클럽 라운지도 괜찮고
(그랜드보다는 많이 못하지만)
좋은 점은 따로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가 너무 맘에 든다.
공항에서 꽤나 멀리 있는
컨벤션이 있어야 가게되는 먼 곳이지만
먼곳인만큼 상당히 조용하고 쾌적하다.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의 수영장.
사우나도 상당히 좋다.
특히 사우나에 음료수와 차가 무료로 제공된다 ^^
호텔에서 쉬는 목적으로 가신다면 오사카 하얏트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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