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 입대 프로젝트 –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첫 방송 대박이다.
그동안 군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파장이 되어 걱정했는데
제작진은 영리하게도 논란을 비켜가면서 시청률 또한 담보하는
신의 한수를 뒀다.
처음 기획에서는 여군의 체험이 그냥 해병대 체험 프로그램처럼 보일 것 같아서
재미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웬걸... 대박이다!!!
시청률과 논란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 같다.
1회에서 멤버들의 몸무게와 키를 공개하고
메이크업을 지운 맨얼굴을 공개하며 이슈 메이킹을 시작했다.
걸스데이의 혜리는 키 166cm, 몸무게 51kg ㅋㅋㅋㅋ
헌데 프로필에는 키 167로 1cm 올리고 몸무게는 반대로 47kg으로 4kg 내렸다.
이에 혜리는 마이크 무게가 상당하다고 인터뷰했다.
김소연은 측정 결과 167cm, 45kg이 나왔다.
김소연은 "조끼에 가죽이 붙어있어 은근 무겁다"며 몸무게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해명했다.
우선 여군 특집의 가장 훌륭한 포인트는 캐릭터 분담과 출연진의 케미가 기대된다.
걸스데이 막내 혜리.
웃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캐릭터.
막내지만 만만치 않은 캐릭터다.
남편 유준상의 나레이션에 힘입어
주인공으로 등극.
두 아들이 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미모의 홍은희.
조분조분한 성격이면서 청담동 아줌마 같은 이미지로
눈치보는 모습이 엄청 귀여움.
엄마 캐릭터, 라미란.
아들 얘기하다 눈물 흘리는 전형적인 아줌마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살 듯.
호떡 먹다가 걸려서 혼나고 우는 모습 대박 웃김.
지나는
몸무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앞으로 제작진과 불협화음 기대됨.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길 것 같다.
귀걸이를 주렁 주렁 매달고 빼기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모습
애교 머리 빼려고 노력하는 모습.
맹승지와 함께 앞으로 고난의 역경.
맹승지.
너무 오버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 약간 억지스러운데
조금만 자제하면 갈등의 핵이 될 것임.
여전사 답지 않게 윗몸 일으키기 못하는 김소연.
김소연은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
그만큼 1회에서 김소연의 매력은 최고.
엉뚱한 행동과 생각으로 예능에 잘 맞는 캐릭터인데
거기에 미모와 착한 성격.
그리고 곧 나오게 될 그녀의 악발이 성격.
역시 김소연의 매력이 군대와 아주 잘 어울릴 것.
고생하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해서
보는 내내 안타깝고 보호 본능 자극.
그리고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체력적으로나 단체생활에서나 가장 적응하기 쉬울 것인데
순수한 모습때문에 매력적임.
7명의 여군 도전.
꽤나 잘 뽑았다.
그저 여자들의 고생을 보며 즐기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평생 해보지 못한 일을 체험하는 이들이
리얼하게 상황들을 만들어 낼 것이고
남자들보다 감성적이라서 중간 중간 찡한 부분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 도중 생기는 해프닝은
전원이 헨리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난관에 많이 부딪힐 것.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진짜 사나이 팀의 새로운 기획.
시청률에서도, 논란에서도 신의 한수다.
사진= MBC 일밤 진짜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