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은가?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일부 선원들이 구조를 기다리면서 맥주를 마셨다니...
아... 정말 심하다!!!
수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지키고 구조를 기다리며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데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있게 기다리다니....
2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에서
1등 기관사 손모씨(58)는
“기관장과 함께 다른 기관사의 방에서 캔맥주 1개를 가져와 나눠 마셨다”고 밝혔다.
손씨는 이어
“승객 수백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에 술을 마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사의 질문에
“당시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마셨다”고 답변했다.
검사가 “탈출하기 가장 좋은 자리를 확보하고 여유가 생겨서 마신 것 아니냐”고 다그치자
손씨는 “당시에는 그렇게 쉽게 구출 될거라 생각 못했다”고 부인했다.
감정이 격앙돼서 맥주 가져와서 마실 여유는 있고
또 그렇게 쉽게 구출됐는데
어찌 다른 사람은 돌아보지 않고 배를 버리고 도망친단 말인가?
분명 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 ㅜㅜ
해경은 보란 듯이 맥주를 마시면서 기다린 이들을 고무보트에 태워 제일 먼저 구출했다.
손씨의 다음 말이 더욱 분노를 자아내는데
“선장이 퇴선명령도 하지 않고 승객구호를 수행하라는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정당하냐”라는 질문에
“직무유기입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