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구분한다.
풍경사진을 찍을 때는 사람을 피하고 싶어하고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배경을 무시하는 나쁜 경향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자연을 찍는다.
인간도 자연이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멋진 작가의 사진들을 찾았다.
이 사진작가는 Rob Woodcox라는 여행 사진작가로
여행중에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있는데 정말 멋지다.
사진= Rob Woodcox
이것은 인물사진인가?
아니면 풍경 사진인가?
사진= Rob Woodcox
우리는 인물을 찍을 때 무조건 얼굴이 보여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물론 찍히는 사람도 풍경보다는 자신의 얼굴이 잘 보이게 찍히는 것을 원한다.
에펠탑에 갔었다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에펠탑도 나와야 하지만
바로 내가 갔었다는 증명을 위해 내 얼굴이 식별가능한 크기여야 한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이 사진을 망친다.
증명사진이 아니라 작품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때로 멀리 뛰어가야 할 때도 있다.
사진= Rob Woodcox
작가의 사진들에서 사람을 지워보라!
그냥 멋진 풍경사진일 뿐...
하지만 거기에 사람이 서있을 때...
사진에는 의미가 생긴다.
사람이 있으면 풍경이 훨씬 와닿는다.
사진= Rob Woodcox
결론은 이렇다.
사람이 곧 풍경이다.
The traveling photographer
더 많은 사진은 http://instagram.com/robwoodc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