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열린음악회’의 레이디스코드 사고 직전 무대가 공개됐다.
걸그룹 공연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부 영상 편집에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다.
‘열린음악회’ 측은 “다음은 이 공연을 끝으로 지난 9월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실황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낸 뒤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고민했다는 흔적을 느낄 수 있었고
이어 짧은 메시지들로 영상구성 화면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열린음악회가 대구에서 하지 않고 KBS에서 했다면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시청하면서 더욱 안타까웠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출연 가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것으로 배치됐다.
레이디스코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고 명랑하게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얼마나 어리고 꿈많은 모습인가?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의 시작단계에서 가버린 두 사람에 대해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지난달 발매한 싱글앨범 곡‘키스 키스(KISS KISS)’를 안무와 함께 선보였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스코드가 부른 또 다른 곡 ‘예뻐예뻐’ 무대가 통편집됐다.
시청자들과 네티즌은 불만을 토로했다.
가뜩이나 그동안 통편집 많이 됐을텐데 마지막까지 무대를 모두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는 내용이다.
고인을 기리기 위해 무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면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열린음악회에 아쉽다.
고 고은비, 권리세를 위해 다음 곡까지 공개하면서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