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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부동산재벌 방미가 난방투쟁 김부선에게 전한 말

GeoffKim 2014. 9. 16. 22:55

가수 방미, 올가을엔 사랑할거야와 날보러와요 등으로 8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가수다.

나또한 좋아했었는데 가수 방미가 최근 아파트 난방 문제로 이웃과 다툼을 벌인 김부선 씨를 향해 비판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분은 연기자보다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며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며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항상 내가 쓰는 이야기 중 우리가 방송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궁금하고 신기할 수 있다.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 만이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아니면 나처럼 제한된 사람만 만나든가”라고 말했다.


결론으로 “외로움? 그런 건 누구에게도 있다. 하물며 연예인에게 외로움은 기본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연예인 외에 다른 일을 도전해 보는 것도 본인을 절제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라며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블로그에서 전했다.


이것이 옛날 방식의 연예인 론일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지금은 사회 관계망 시스템이 발달하여 누구나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억울함을 혼자 분통터지며 화병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아무리 큰 재벌도 아무리 무서운 권력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부선 씨는 지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 모습이 공인으로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방미 씨에게는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지금 김부선 씨가 하는 행동은 아름다워보인다고.

왜냐하면 그까짓 난방비가 뭐라고 창피하게 싸우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난방비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모습이기때문에

내가 보기엔 분명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세월호 관련 투쟁 역시 마찬가지다.

진실을 밝히고 싶어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결코 비난받아서는 안된다.


비난 대신 논의하고 토론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인간됨의 기본 아니겠나?

대화를 거부하고 그냥 덮자고 하고 이 정도면 됐다고 하고

절제하라고 하고 외롭고 고달프게 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추신)

700만원으로 시작해 200억 부동산 재벌이 된 방미의 사연을

채널A 웰컴투돈월드에서 보면서 참... 이런 것도 방송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재벌 방미, 돈때문에 연예인을 시작했다?_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채널A_웰컴투돈월드 11회


보너스로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방미를 추억해본다.

나를 보러와요 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