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한국체대 마루타 사건, 100여명 10년넘게 생체실험

GeoffKim 2014. 9. 17. 00:32

한국체대 교수, 학생 100여명을 상대로 10년 넘게 ‘생체실험’을 했다는 뉴스타파 보도가 나왔다. 

이건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가공할만한 사건이다. 

의료 면허도 없이 근육을 추출하여 불법 생체실험을 10년 이상 한 것인데 충격적인 것은 성적을 미끼로 실험에 참가하게 권유하기도 했고 한 학생은 부작용으로 국가대표의 꿈까지 접었다고 한다.



정말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며 있을 수 없는 뉴스다.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생살을 찢어 멀쩡한 근육을 떼어내는 ‘근생검’과 지방을 추출하는 ‘지방생검’을 했다는 것인데 마취하고 조직을 떼어내는 것을 의료면허도 없는 김창근 교수가 담당했다고 한다.



한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염모씨의 학위논문 끝부분에 “박사과정 실험 중 김창근 교수가 직접 실험에 참가해 근생검 검사를 해줬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고강도의 저항성 운동수행에 의한 근세포 변화>라는 논문을 같은 학교 ㄴ교수와 공동으로 저술해 학회지에 게재했다. 김창근 교수는 생체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1년 이후 모두 15편, ㄴ교수는 12편의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래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생체실험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정말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