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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를 부른건 김현 의원이 아니고 석연치않은 부분들(동영상 모음)

GeoffKim 2014. 9. 17. 19:34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일부 임원진들이 대리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등 9명이 전원 자진 사퇴한다고 17일 밝혔다. 

언론은 앞다투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유가족의 행패에 포커싱하여 보도를 했고 

사실관계가 경찰조사에서 나오지도 않았는데 강하게 특집 보도를 하고 있다.

또한 보수진영과 일베 회원들은 

김현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라인이라는 것을 들먹이며 

또 다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사진= 채널 A 뉴스 캡처 


일단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9명이 사퇴하는 것으로 보아 술취한 유가족들이 잘못을 한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나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를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비난 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SBS에 보도된 CCTV 동영상 



다른 각도에서 본 CCTV 모습, 팩트TV



예를 들어 신문고의 이계덕 기자 트위터에는 

<대리기사를 부른건 김현 의원이 아니고, 식당의 주인이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리기사가 유가족과 의원이 대화하느라 30분동안 대기한 것이 아니라 "안산에 가달라"는 요청에 "안산은 못간다"며 해당 대리기사가 가기를 거부해서 벌어진 실랑이라고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물론 이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조사를 하고 나면 많은 것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본다.





사실 진짜 문제는 이렇다!

왜 이렇게도 강하게 세월호와 취중 폭행사건을 묶으려고 하나?

세월호 유가족이 집단으로 폭행을 했다는 것은 마치 세월호와 관련이 있고 유가족과 관련이 있는 것 처럼 들린다.

사실은 세월호 유가족 중 9명이 연루된 사건이지 세월호 사건이 아닌 것이다.

물론 악플이 어마어마하게 달리고 있다. 그동안 아무 일이 없어도 달리던 유언비어와 심한 욕설이 이제 거의 끝까지 치닫고 있다.


9명이 술먹고 사람을 때렸으니 세월호 유가족은 전부 폭력집단인건가?

9명이 사퇴했으니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폄훼나 악플은 삼가해야할 것 같다.


300명 정도의 사람이 수장됐고 부모만 해도 600명, 

동생이나 형, 누나.... 함께 얼굴 맞대고 같이 살았던 직계가족만 몇천명이 유가족이다.

그 중에서 9명이 관련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