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나 KT쿡이나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왜 그럴까?
나라는 작고 인구도 모자란데 돈벌려는 회사는 많고 뭐 그런거 아니겠나?
IPTV는 처음부터 적자를 예상했던 사업이었다.
케이블TV에 지상파에 IPTV에 DMB까지 얼마나 많은 채널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있는가?
그러니 초기 투자금액을 환수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겠지!
500원이 하루아침에 1000원이 되었다!
SK브로드밴드를 집에서 보고 있는데
그나마 비싸서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를 일주일 기다려서 보고 있는데
500원이었던 일주일 내에 다시보기가 1000원으로 올랐다.
내리지는 못할 망정 오르다니 ㅜㅜ
게다가 추억의 명 컨텐츠도 결국 재방송인데 모두 돈받고 볼수 있게 만들었다.
이게 활성화를 위한 것인지, 사업을 접겠다는건지 모르겠다.
컨텐츠는 비싸고 가입자 유치 경쟁에 마케팅 비용은 많이 들고
새로 설치해야하는 비용은 시청료보다 더 나오고
미치겠는 상황인건 아는데...
그래도 아쉽다.
애플의 전략을 보라!
100달러, 1000달러하는 소프트웨어 값을 완전 깎아서
이용자가 구매를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아이폰 어플들은 0.99달러에 파는 것이 많다.
1000원짜리 김탁구를 만명이 보면 천만원을 벌 수 있고
100원짜리 김탁구를 십만명이 보면 역시 천만원을 벌 수 있다.
물론 가입자 수가 작으니 십만명이 보는 경우보다 만명이 보는 경우가 많을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데.. 죽어도 봐야하는 김탁구는 그렇지만
일주일 정도 기다려도 죽을 것 같지 않은 개그 콘서트는 경우가 다르다.
1000원내고 개그 콘서트를 보는 사람보다
100원내고 개콘을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문제는 단기간의 수익이 아니다.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한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가격을 낮춤으로서 이용자들에게 구매 연습을 시켰다.
탈옥을 한 사람도 꼭 필요한 컨텐츠는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되고 하니 구입을 한다.
같은 천원이라고 해도 우리 지상파 방송은 무료로 본방사수를 할 수도 있고
귀찮지만 다운로드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볼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의 컨텐츠와 사뭇 다르다.
중요한 것은 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100원내고 컨텐츠를 사서 보는 연습을 한다면
재미있는 것은 500원에도 보고 나중에는 1000원에도 구매를 할 수 있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다.
근데 멀리 보지 못하고 덜컥 두배로 가격을 올린 것은 문제가 좀 있어보인다.
힘들더라도 시청자들이 컨텐츠를 구매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고 컨텐츠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