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도미타 나오야가 절도했다는 카메라,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GeoffKim 2014. 9. 28. 08:29

도미타 나오야 일본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절도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아!!! 일본 창피하겠다 ㅋㅋㅋ

보도 내용에 따르면 800만원 상당의 캐논 EOS 1DX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사실은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800만원짜리는 아니고 600만원대다.

게다가 기자들이 쓰는 회사 소유의 카메라는 거의가 몇십만컷, 

많게는 몇백만컷을 쓰는 관계로

거의 걸레수준 카메라가 많다.

그래서 시중 가격은 400만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오랜만에 카메라 전문 블로거로서 자세히 알려드리니 아주 신났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언론사에 들어가는 캐논 EOS 1DX가 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 정품이 100%기때문에 가격은 더 떨어진다.

왜냐하면 성공적으로 일본에 가져갔을 경우 이것은 내수이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도미타 나오야는 350만원 정도 값어치를 훔친 것이다.

계산은 정확히 못했겠지만 겨우 350만원에 국가적인 망신을 당한 것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그리고 이 선수가 그리 나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카메라의 렌즈는 빼고 바디만 훔쳤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순수한 청년인가?

기자들이 쓰는 렌즈는 최소 100만원이 넘는 수준의 것으로 

망원렌즈는 바디 가격과 맞먹는 것도 있다.



바디만 절도한 이유


원인은 세가지로 분석할 수 있는데

우선 1. 렌즈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2. 양심상 기자가 투바디를 쓰는 것을 보고 렌즈는 놔뒀다?

3. 아마 이것이 정답일거 같은데 만약 수영 중계를 촬영하던 카메라라면 

분명 망원렌즈일 것이고 그것이 300미리 망원 정도 된다면 숨겨가지고 갈만한 부피가 아니다



캐논의 최고 카메라 1DX라고 하니까

도미타 나오야가 선수가 사진이 취미라면 정말 얼마나 갖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왜냐하면 1DX라는 카메라는 최신 제품이고 캐논의 플래그십으로 현존하는 단순 DSLR로는 1등 카메라이기때문이다.

물론 1DC가 있긴 한데 이건 비디오 기능이 강화된건데 이걸 훔쳤으면 건은 훨씬 커졌을거다.


아무튼 불구속 입건이고 도미타의 카메라 절도에 대해 일본선수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사과 했다.

도미타 나오야 카메라 절도와 관련해 일본수영연맹(JOC)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도 사회 모법이 돼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도미타 나오야를 선수단에서 즉각 퇴출 조치했고 

선수단 임원은 2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매우 깊이 사죄드린다”, 

“뭔가를 훔친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인데 일본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매우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렇다!
사실 일본이라면 카메라 정도야 얼마든지 훔칠 수 있다.

독도같은 한 나라의 섬을 훔치려고 하는 수준의 대도가 한국내수 1DX (렌즈제외, 몇십만컷 중고) 정도야 우습지 않겠는가?

역사적으로 돌아가보면 사실 대한민국도 훔치지 않았나?

그래서 일본 선수단의 기자회견에 “뭔가를 훔친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라는 말을 들으면서
ㅋㅋㅋㅋ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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