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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또 방송사고, 자꾸 같은실수 되풀이해도 할말 없는 것이

GeoffKim 2014. 10. 12. 02:58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멤버들의 맞춤법 테스트 등의 내용이 나왔는데 

방송 도중 또 다시 방송사고가 났다.

두번의 방송사고였는데 5초 정도의 블랙화면과 디지털 노이즈와 함께 

지난주 방송했던 라디오스타 특집의 정형돈 DJ 모습이 나왔다.

정형돈의 감동이 아직 식지 않았을까? 

이후에 다시 디지털 노이즈와 블랙화면,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는 음향효과가 없이 방송.






이번 일이 처음이면 특별한 편집때문에 그랬다고 이해하겠는데 처음이 아니다.

물론 길이 갑작스레 하차를 하면서 급하게 길이 출연한 분량을 빼느라 방송사고가 났었는데

그 때는 충분히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무엇때문에 매번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종합편집도 못한 채로 방송을 송출하는지 

계획성에 불만을 제기하고 싶다.


아무 이슈도 없는 정규 방송에서 이렇게 사고가 나는 것은 옛날 아날로그 때에도 드문 일이었는데

지금 방송 송출시스템, 부조와 주조, 편집실의 연계가 얼마나 잘되어 있는데 아직도 이런 사고가 나나?



방송 직후 무한도전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과문 전문


2014년 10월 11일 <무한도전> 방송 사고와 관련하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또한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글날을 맞이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의 내용은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다.

참나! 좋은 방송에 방송사고가 났으니 뭐 또 급 이해하는 분위기가 들기는 한다.

왜냐하면 방송사고 안나는 무의미한 내용의 방송보다는 훌륭한 일이니 ㅜㅜ


또 최선을 다하려고 쪽대본 촬영하듯 하고 있다니 좋은 방송을 위해서는 참아야하나?

기술스태프와 주조종실에서는 거의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느끼는 것이

테이프 나눠서 송출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을테니 뭐 또 넘어가자 ㅜㅜ

방송 내용만 안좋았어도 아주 혹독하게 깔 수 있었는데 ... 

또 내가 맞춤법을 다 맞췄더라면 더 강한 말들을 할 수 있었을텐데...

나도 방송보면서 너무 많이 틀려서 당황했었고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