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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2를 노트4처럼 루팅(에어커맨드 추가펌웨어, LTE기기에 3g 유심칩도)

cultpd 2014. 10. 16. 00:56


애플빠인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즐거운 일을 감행했다.

누님이 갤럭시 노트4를 구입하는 바람에 갤럭시 노트2가 생겼고 

장난감처럼 갖고 놀다가 안드로이드에 완전 빠져 버렸다.


난 애플 대 삼성의 구도로 알고 있었고 

또 애플빠로서 삼성이 어떻든 별로 중요한 문제도 아니기에

그냥 막연하게 애플 대 삼성으로 보고

애플을 좋아했었다.


헌데 잘못 알고 있었다.

애플 대 삼성이 아니라 

애플 대 안드로이드, 더 심하게 얘기하면 애플 대 구글로 느껴졌다.



그만큼 구글의 환경은 애플만큼이나 훌륭했다.

애플은 모두 다 자기네 것이니 당연히 환경이 완벽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하에 다른 군소 개발자들과 싸워야하기에

경쟁력이 더 빠르고 야전군처럼 변해있었다.


그래서 현재 노트2를 써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애플빠 여러분은 옛날 안드로이드 초기 시절만 생각하고 무시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전해드리며

노트2를 완전히 새걸로 다 갈았는데 이 비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공개할텐데

살짝 알려드리면 오히려 돈을 벌면서 새걸로 갈았다 ㅋㅋㅋ


오늘의 핵심은 일단 안드로이드, 구글의 환경이 엄청나게 좋아졌고

블로그 글을 쓰든, 정보를 스크랩, 키핑, 공유, 분배하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선택이 있는 것이 괴로울 정도로 안드로이드는 개발이 많이 되어 있었다.


그 중 삼성 갤럭시 노트4의 가장 부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s펜을 꺼내면 바로 메뉴가 뜨는 에어 커맨드다.


 



에어커맨드는 마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 것 처럼

글도 쓰고 캡처, 스크랩하는 기능인데 이것이 정말 부러웠다.


그래서 하루 꼬박 삼성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안드로이드 어플들을 수백개 깔았다 지웠다하면서

연구했고 루팅이란걸 알게됐다.




일단 루팅이 필요했던 것은 꼭 에어커맨드를 써보고 싶다는 것 외에도

삼성 어플 세팅이 워낙 삼성 자사 어플과 skt 등 통신사 어플이 너저분하게 많았고

또 안드로이드가 애플보다 100배 좋은 경쟁력인 멀티 작업이 가능한 것에

내가 필요한 어플을 넣을 수 없다는 아주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 때문이었다.


아무튼 아이폰도 탈옥을 몇번 해본 경험이 있기에 한번 해보자고 매달렸는데

용어가 워낙 생소하다보니 힘들긴 했지만 금방 루팅을 할 수 있었다.

애플 탈옥보다 4배는 편리한 것 같다.


그냥 펌웨어 지정하고 스타트 누르니 끝이다 ㅋㅋㅋ

아무튼 펌웨어도 너무 많고 블로그에 있는 정보도 워낙 어떤 것이 최신인지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고생했는데 결국 에어커맨드를 쓸 수 있는 펌웨어가 최신 버전이란 것을 알고

최신 버전을 깔았다.


헐!!! 그런데 정말 에어커맨드가 뜬다.

정말 신기하고 편리하다.




펌웨어는 하얀여우의 갤럭시 이야기에 받아서 루팅을 했다.

다행히 벽돌현상은 없었지만 이것은 모두 개인이 져야하는 리스크로서 

결코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행위이며 또한 as에서 불이익을 볼 수 있다.


하얀여우 SKT 갤럭시 노트2 펌웨어

http://nuriggun.tistory.com/84


이 펌웨어는 10월 14일 나온 완전 따끈따끈한 펌웨어다.

고생했던 것을 말씀드리면

이것만 깔면 안되고 이전 버전의 루팅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전 버전은 NI2 DEODEX디오덱스 롬인데 이것이 깔려 있어야 이 펌웨어가 적용된다.


현재 다이렉트 펜 기능은 구현이 안되어 있고

에어커맨드 활성화, 손전등 추가, 시스템 UI 등도 바뀌고 세팅 UI도 바뀐다.

기기 종료시에 메뉴도 네가지로 리커버리 모드나 다운로드 모드로 리부트할 수 있는 메뉴가 따로 들어갔다.

절전 모드가 좋아졌고 툴박스 활성화, 키즈모드 추가, 그리고 카메라 숏컷 및 바로가기,

갤럭시 S5 어플로 어플 교체 등등 상당히 많은 것이 바뀌어서 마치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한 느낌이 들 것이다.


설치는 오딘으로 하는데 이 버전은 그냥 오딘으로 펌웨어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니라

SD카드나 내장 메모리에 파일을 하나 넣어놓고 시작해야하는 점이 다르다.


아무튼 이쪽 전문가가 아니므로 요 정도하고

하얀여우님 블로그에서 자세히 보시면 되겠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나의 기기가 이상한 것인지 나는 볼륨업+홈버튼+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안되고

볼륨다운을 눌러줘야 되는 기이한 현상 발견.

혹시 리커버리 모드 안되시는 분 있으면 볼륨다운을 한번 해보시기를...






아참 그리고 상당히 놀라운 것.

이건 나만 몰랐을 수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보공유하면

갤럭시 노트2는 SKT용 기기이고 나는 아이폰 KT 유저다.

그래서 유심칩이 KT용이고 또 요금제도 아이폰4S를 썼기때문에 3G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안될 줄 알았는데 KT용 3G 사용자의 유심칩도 LTE 기기인 노트2에서

아무 문제없이 잘 된다.


나만 몰랐던 건가?


아무튼 난 오랜 세월 LTE 전용 스마트폰을 3G 요금제를 쓰는 관계로 시도도 안해봤었는데

처음 알았다.

값싼 3G 요금제에 데이터만 소량 플러스하는 요금제인데 아무 제약없이 된다.

방법은 아주 쉬운데 유심칩을 꽂고 몇번 껐다 켰다 하다보면 된다 ㅋㅋㅋ


KT에서 올레클럽이 해제됐다고 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다.

VIP에 올레클럽 포인트가 30만원 가까이 있는데 다 날아갔는 줄 알았다.

물론 약정에도 문제가 없나 걱정했지만 단지 올레클럽 어플이 취소된 것이었다.

올레클럽 어플을 새로 까니까 포인트 그대로, VIP 그대로다.


뭐 바보같은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부끄럽지만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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