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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권하는 나라, 상반기 금액이 말이 되는 숫자인가?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올 상반기에만 7500억여원,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이건 누구의 탓일까?

국내에 수입하여 판매하는 중간 상인, 즉 정식 수입업자가 마진을 너무 많이 남기는 것이다.

이것을 흔히 눈탱이라고 하는데 ㅋㅋㅋ 전문 용어다.

옛날에 용산전자상가에서 많이 하던건데 공식적으로 허가를 득하여 판매하는 한국총판들이

한국에 경쟁 상품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한국 소비자들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눈탱이를 치는 것이었는데

인터넷이 발달하고 택배문화가 삶에 빠질 수 없는 요즘 이걸 어떻게 막고 가리려 하는가?

이른바 글로벌 시대에 말이다.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관세를 물고 나서도 50% 정도 싼 제품들이 부지기수다.

심지어 대형 UHD TV 같은 것들도 해외에서 주문고 있다.

싼 것은 몇만원 차이지만 대형 TV 같은 경우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데

이러면 국내에서 사는 사람만 바보가 된다.


단통법과 비슷한 맥락이다.

정부가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라는 정책으로 보일 정도로

해외에서 기기를 사다가 국내에서 요금제로 할인 받는 것이 월등히 싸다.

전세계에서 아이폰을 가장 비싸게 사는 나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아이폰을 공짜로 구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0만원 가까이 지불해야한다.


놀라운 것은 수입하는 것만 이런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만든 것도 오히려 이베이나 중국에서 역수입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약은 소비자들이 이제 그냥 눈탱이만 맞고 있을리 만무하다.


일례로 미국에 있는 MEH.COM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은 매일 한 개씩 특가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인데 

지난 7월에 국내에서는 13만 원에 판매되는 아이폰용 스피커독이 15달러, 

약 1만 5000원에 올라오면서 한국 직구족들이 정보 공유와 함께 몰려들었다.

얼마나 한국 직구족이 많이 몰렸는지 급기야 한국말을 하는 직원을 고용하게 된 것이다.

JIKGUJOK이라는 말까지 등장한다.







한국에 대체 무슨 일이 있는거냐고 운영자가 묻는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텔레그램도 그렇다.

한국의 메신저가 세계 최강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메신저를 쓰게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오죽했으면 다음카카오의 경우는 구속되더라도 유저들의 비밀을 지키겠다고

선언까지 하게 만드나?

이건 무슨 공산주의 후진국인가?

나라가 자꾸 계획 경제로 가려는 추세는 사실 공산주의보다는

독재국가에서 많이 일어나는 행위다.


자꾸 이상한 쪽으로 빠지지 말고 직구 쪽으로 얘기해보면

16일 발표한 한국은행의 ‘최근 해외직구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해외 직구(관세청 전자상거래 수입통계 기준) 규모는 727만6000건, 7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45.7%, 금액으로는 48.5% 늘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의 민간소비(370조원) 중 0.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도 보면 연간 해외 직구 금액이 1조1356억원으로 전년보다 42.8% 늘면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니까 이건 해마다 50퍼센트씩 증가한다는 것인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결국 이것은 우리들이 망해가는 것이지 누구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개인은 소비자지만 그들은 또한 판매자의 집단에도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이 망하는거다.


모든 것이 현실화되어야 한다.

이제 눈탱이치는 업자들, 나라를 위해서 제발 정도껏 하자!

공식 수입원은 글로벌 시대에 더이상 특권이 아니다.

단통법 역시 나는 정보에 어둡고 게을러서 그동안 손해를 많이 봤지만 

손해보는 것이 낫다.

나도 비싸게 사니 모두다 비싸게 샀으면 좋겠다라는건 놀부 심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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