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페이스북을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에 로드FC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로드FC는 18일 “송가연은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인신공격과 비난을 감내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살해 협박은 도를 넘었다고 판단, 로드FC는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악플이 도를 넘어 협박 수준까지 갔다니 어떤 글인지 살펴보자.
섬칫한 내용의 글을 보며 도대체 왜 이렇게 송가연을 괴롭히는 악플러들이 많을까
잠시 고민해봤다.
근데 갑자기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손연재다.
송가연 못지않게 악플러들의 집중 공격 대상인 손연재.
참 묘하게 비슷하다.
정확하게 공개된 이유가 없다.
이유없이 미워하는 두 사람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일단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있고 열심히 한다.
또한 아름다운 몸매와 예쁜 얼굴이 특징이다.
평상시 모습이 상당히 예쁘고 남자들이 귀엽고 매력있다고
좋아한다.
그래서 체조계나 로드FC 모델은 물론이고
스포츠 외의 화보 사진으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자, 이제 대충 공통점이 보인다.
일도 잘하면서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다.
아주 시기와 질투의 대상으로 그만이다.
여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찌질한 남자들은 가질 수 없는 선망의 대상을 오히려 초등학생처럼
자꾸 괴롭히고 싶어진다.
괴롭히다보면 과해지고 점점 처음의 목적은 사라지고
얼마나 더 섬뜩한 방법으로 괴롭힐 것인가에 집중한다.
마치 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정치색도 없이 과격한 언어를 구사하고
아무 이유없이 여자들을 혐오하는 그런 심리다.
그런데 이런 찌질한 악플러, 키보드 워리어들의 공통점은
아주 쎈 상대는 안건드린다.
예를 들면 박태환이나 김연아처럼 국민영웅은
아무리 화보촬영을 예쁘게 하고 CF를 많이 찍어도 안괴롭힌다.
그 이유는 악플러들의 습성이 자신의 과한 말과 욕설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지지 받기를 바란다.
모두의 지탄을 받으며 자신의 주장을 필 자신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사람은 연예계와도 꽤나 밀접하여
좋아하는 이상형을 밝히거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스타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상형 남자의 팬들이나
방송 중 관계를 갖는 스타의 팬들이 적대감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악플러들이 지지를 받게 된다.
죽이고 싶다라는 글을 읽으면 그냥 무시할 것이지
뭐 그렇게 신경을 쓰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이 시작되면 나중에는 상당히 큰 공포를 주게 된다.
눈에 보이는 특정 대상의 경우보다 더 큰 위협으로
오래되면 심각한 정신병까지 가지게 되고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또 그것을 표현할 자유를 우리는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싫다면 그 싫은 정당한 이유를 밝혀야하고
유언비어가 아닌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면 그 뿐이다.
대상을 지정해놓고 마치 고양이가 쥐를 약올리는 것 처럼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며
그런 심한 악플을 발견했을 때 비록 자신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동조하고 싶지만
그 표현의 수위가 과하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조 댓글로 더 힘을 받고 심지어 사명감까지 느낀 악플러는
살해 위협까지 하게 되고 만약 악플에 의해 상처받은 대상이 잘못된다면
이것은 범행을 공조한 것 같은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자정 능력이 필요하다.
문화라는 것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현상이다.
사진출처 : SBS 런닝맨, 룸메이트, 코스모폴리탄, 바자르, 아레나, 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