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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오늘 가장 중요한 날, 인양과 결심공판 사형구형

cultpd 2014. 10. 27. 10:53

오늘은 세월호 참사에 가장 중요한 하루다.

세월호법의 첫번째 결과가 도출되어야하는데

현재 소식통에 의하면 심야 회의에도 안나오고 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승무원 15명에 대한 29회 공판을 여는데

재판부는 조타수 오모(57)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추가로 제출된 증거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의 구형은 휴정 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재개되는 공판에서 나올 예정인데

최후 진술이 주목되고 또한 살인혐의가 적용된 이준석 선장,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 가운데 

사형이 구형될지 관심이다.



또 중요한 이슈가 있다.


세월호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수색 지속 및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실종자 가족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이 결과에 따라 세월호가 인양될지 결정된다.



인양 결정 정족수에 대해서는 9가족의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결정하자는 의견과 

만장일치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현재 제출돼 있으며 

실종자 가족을 대표하는 공식의견을 도출하는 방식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세월호 수색작업은 지난 7월 18일을 마지막으로 27일까지 102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족들의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의 투표결과에 따라 

세월호 수색작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하루 모든 일이 상식적으로 판단되기를 바란다.


속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인양관련 투표는

부결됐다.

5가족은 수색 계속을 주장했고, 

4가족은 인양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월호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이 돼서 많은 조사가 이뤄졌으면 싶은 바람도 있지만

사실 배를 인양한다는 것은

시신에 큰 훼손을 줄 수 있는 환경에 놓여지는 것을

의미하기때문에 반대 입장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가족의 유골이라도 찾고 싶은 유가족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현재 세월호 민간잠수 수색을 담당하는 88수중환경이

잠수사들에게 “당월 말일 경으로 세월호 구난구호작업의 진행이 여러 가지 정황상 

어렵다고 최종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더 이상의 수색이 어렵다”며 철수입장을 표명한 백성기 88수중 감독관은 

“이달 말까지만 하고 철수하겠다고 보고하고 

그래도 타협이 안 될 시 잠수사 전원 기자회견 후 철수할 계획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잔류를 간절히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걱정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