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판교 환풍구참사, 드디어 밝혀진 용접불량과 앵커 볼트 미고정

cultpd 2014. 10. 27. 11:34

판교 참사에 일부 네티즌들이 사망자의 잘못이라고 악플을 남겨

희생자와 가족을 더욱 분노케했었다.

환풍구는 올라가는 곳이 아니라는 둥,

그 위에서 막 춤추고 뛰었다는 둥,

해서는 안되는 악플을 남겼었는데







판교 사고 수사본부가 용접불량, 앵커볼트 미고정을 확인했다고 한다.

곧 후속되는 소식을 전할텐데

이건 분명 결함이 있었던 것이지 단순히 올라가면 안되는 곳에

사람이 올라가서 무너진 것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앵커볼트라는 것은 구조물과 기초 부분을 연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볼트인데

앵커의 뜻이 배에서는 닻으로 안전의 기본 뿌리다.

뉴스에서도 앵커가 중요한 베이스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지지하중의 기본이 되는 지반과 연결하는 볼트가 고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 환풍구 붕괴 사고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들이 다양한 환풍구 지지대 실험을 했다.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오늘 발표한 내용이 바로 “환풍구의 부실시공을 일부 확인했다”

그리고“용접 불량과 고정되지 않은 앵커볼트를 발견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아이돌 공연 도중 환풍구 철제 덮개가 무너지면서 

관람객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덧붙여 또한가지 문제라면 현장에 안전요원이 한사람도 없었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밝힌 것.

근데 진선미 의원은 진짜 특종 많이 터뜨리는 의원인 것 같다.


암튼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가 2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안전관리대상 지역축제의 인원을 3000명으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판교테크노밸리축제는 예상관람객을 1000명으로 제출해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


진선미 의원은 "기존 안전매뉴얼에 따라 교육받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환풍구 앞에 안전통제선만 설치했어도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공연법의 안전관리 대상 축제 및 공연의 기준을 '관람객 1000명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아무래도 공연같은 것은 특성이 안전 사고가 일어날 다양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서

예를 들어 2999명이 모인 공연장이라고 하자.

이게 과연 안전요원 없이 해도 되는 성질의 규모일까?

만약 락파티라면 어떨까?

이 문제는 이번 기회에 짚고 넘어가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