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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지수와 인도 갤럭시 가격과 호구 소비자의 관계

cultpd 2014. 10. 27. 15:39

전병헌 의원이 주장하는 '갤럭시 지수'란 무엇인가?


쉽게 설명해보겠다.

현재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제일 비싸다는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펼쳐진 논리인데...



해외에 빅맥지수라는 것이 있다.

빅맥지수의 뜻은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대표적인 구매력평가 지수로

전 세계 120여 개국의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기 위해

맥도날드 빅맥이 각 나라별로 얼마인지 봄으로서

각 나라의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를 기준으로 환율의 적정성을 측정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빅맥지수와 비슷한 말로 전병헌 의원이 갤럭시 지수란 말을 만든 것인데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맥지수와 같은 과학적 비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의원실)


전의원은 매년 지적되는 단말기 가격의 국내외 차별 문제에 대한 

과학적 비교지수 개발 이른바 '갤럭시 지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제조사의 휴대전화 평균 가격이 국외보다 국내에서 2.1배 비싸다는 문제를 지적,

2013년 국내단말기 영업이익이 국내 이통3사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금년 국정감사에서도 우리나라의 단말기 평균가격이 OECD 1위라는 등의 

단말기 가격 문제가 제기된바 있다.

전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가격차이 논란에 제조사의 답변은 

'메모리, 배터리, DMB 등에서 차이가 있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솔직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 메가2'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태국과 말레이시아보다 저렴한 2만 990 루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6만 원선이다.

샤오미때문에 가격 경쟁을 위해 다른 나라들보다 저렴하게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양은 6 인치형 HD TFT 디스플레이에 1.5 GB RAM을 구성하고 있는데, 

글로벌 출시 모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시 AP와 내장 메모리다.



이렇게 나라별로 기기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전병헌 의원이 밝힌 자료에서 국내외 단말기 마진을 한번 보면 




아!! 정말 말도 안된다.

물론 수출이 대한민국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를 하기는 하지만

너무 차별이 심하지 않은가?


삼성전자의 단말기 판매 이익 분석 결과, 

국내와 해외 차이가 4.5배 수준으로 국내 마진이 높다.

두, 세배 차이가 아니라 무려 4.5배라니...

놀라운 수치다.


삼성전자 공시자료와 시장조차업체 가트너의 단말기 판매량 자료 3년치를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대당 평균 18만5천 원의 이익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4만 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제 사실상 해외직구를 하기 힘들게 하는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들었다.

이 나라는 소비자를 위해 노력할 생각은 아예 없나보지???

이 상태로 계속 가면 기업을 위한 나라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다.

우리 소비자는 역시 호구가 맞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