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김창렬 신해철 생각하며 오열했다니 이말을

GeoffKim 2014. 11. 3. 11:50

김창렬이 다시 오열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왜냐하면 보통 인간은 한번 당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당했던 기억, 상처, 배신감을

또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방어태세를 갖추게 된다.



사실 가만 생각해보면 야구장 가는게 뭐가 나쁜가?

단지 바로 이전에 너무나 오버해서 욕까지 하면서

신해철의 죽음을 괴로워했던 것이 문제지.





사람들은 야구장 갔던 것에 화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왜 그런 글을 썼는지 

그 배신감에 무장을 하게 된거다.

게다가 야구장 갔던 날이 신해철 발인 날이고

동료 연예인들이 화장을 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부검을 하자고 몹시도 어렵게 조심스럽게 고통스럽게

노력하고 있던 날이다.





사진출처 : OSEN, 김창렬 트위터



김창렬은 자신의 SNS에 사과를 했고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지만

이때부터는 뭘해도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라디오 방송에서 오열을 한 것도 마찬가지로

보면 되겠다.





김창렬이 너무 급하게 오해를 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꾸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더 닭살 돋으니

지금은 그냥 시간이 필요하다.


신해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언젠가 알아줄 것이다.

난 김창렬이 의외로 순수한 면이 많고

의외로 의리있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쩌면 너무 순수해서 그때 그때 감정이 남들보다 오버해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젠 아빠 김창렬로 뭘 하든 한번씩 더 생각하고

즉각적으로 행동에 옮기지 말고

시간을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애썼다! 김창렬.

신해철에 대한 마음은 사실 의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