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스펙만 보고 정말 불만이 많았는데
후지필름 X100T 직접 찍어보니 가격불만이 완전히
쏙 들어갔다.
AF 이전 X100이나 X100S에 비해 엄청 빨라졌다.
전에는 징징 뒤로갔다 앞으로 왔다 잡는 방식이라면
이제 거의 그냥 잡는다.
물론 아직도 DSLR 정도는 안되지만
이제 A7이나 RX1 정도까지 온 것 같다.
후지는 원래 색감과 다이내믹 레인지때문에 쓰는데
특히 인물 색감은 모든 카메라 중 으뜸으로 쳐준다.
흑백 등 다양한 필터 기능이 들어가있고
스플릿 스크린을 모방한 디지털 이중합치상이 매우 재밌다.
광학식 뷰파인더 내에서 PIP로 이중합치가 보인다.
이게 5분 남짓한 시간에 까페에서 찍은 대부분의 사진이고
무보정 JPG 사진이라
좀 감동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찍어보면 AF가 쾌적해서 매우 행복하다.
그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해봐서 그 행복감이 몇배 되는 것 같다.
사실 스펙만 보고는 실망했지만
AF를 해보고는 가격에 대해 크게 반발을 못할 정도다.
159만 9천원.
지를 수 있을 것 같다.
자, 그럼 사진학개론 허접하지만 솔직한 리뷰,
전문가는 아니지만 유저입장에서 얘기한 리뷰이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감상해주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