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문자, 참 많은 방법으로 스마트폰 유저를
곤혹스럽게 하는데 이번엔 또 분리수거 위반문자.
'분리수거 위반했습니다’
정말 이 녀석들 머리도 좋다.
일단 언어 정리부터 하고 들어가야겠다.
정말 많이 쓰는 말인데 실제로 그 뜻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스미싱이란 뜻은 원래 있는 말은 아니고
SMiShing, 그러니까 SMS와 Phishing을 합쳐서 스미싱이라고 만든
신조어인데 그 뜻도 그대로 SMS를 이용해 개인정보 등을 이용해 사기를 벌이는 것이다.
그런데 피싱(Phishing)의 뜻을 또 알아봐야겠지.
보통 낚시질로 알고 있는데 피싱은 FISHING이 아니라 Phishing이다.
피싱(Phishing)의 어원은 여러가지 주장과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것이 개인정보(private data)를 낚시질(fishing)한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 같다.
그러니까 피싱의 뜻은 개인정보를 훔치는 것.
다른 의견으로는 Phone과 fishing이 합쳐져서 된거라는 주장도 있고
또 비밀번호 수집 낚시(password harvesting fishing)의 준말이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해커들이 보통 f를 PH로 바꿔 쓰는걸 좋아하는데
해커들이 하는 낚시질을 피싱이라고 한다는 얘기도 있다.
아무튼 이제 피싱(Phishing)이 뭔지는 알겠고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초반에는 상당히 단순하게 낚시질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택배가 도착했다, 사람이 없어서 택배가 돌아갔다, 우체국 피싱 등
수많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신종 Phishing으로 현재 굉장히 유행하는 것이
정부 민원포털 ‘민원24’를 사칭한 분리수거 위반문자 피싱이다.
누구나 쓰레기 분리수거를 조금씩 블법적으로 하고 있다는 약점을 노린
굉장히 치밀한 방법이다.
일단 법을 어겼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것이 피싱이라는 의심을 해제하게 된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자동으로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각종 분리수거 스미싱 문자.
만일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다면
빨리 스마트폰 환경설정 메뉴의 백업 및 재설정으로 가서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 등 기종별 순서대로 초기화한 후
V3 모바일 등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청소행정과는 민원 안내가 있을 경우 문서나 전화로만 알려주고 있지
문자 전송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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