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힐링캠프 홍은희, 결혼 5년후에 유준상이 처음 만난 장인에게

cultpd 2014. 11. 18. 06:27

배우 홍은희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숨겨뒀던 가정사를 최초로 힐링캠프에서 공개했다.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못했다는 충격고백.




홍은희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그동안 숨겨왔던 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홍은희는 "아버지께 학비를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해 화가 났었다. 

마음이 멀어져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등록금 사건 이후 4년 만에 

홍은희가 결혼하게 되면서 아버지께 연락을 드리게 됐다. 

결혼 소식을 결혼 임박해서 아버지께 알렸다. 

그냥 한다고만 말했다"며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꺼내지 않았다. 

아버지도 가겠단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내가 한 불효 중 가장 불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생활을 보낸 사연도 털어놨는데


홍은희는 "다들 내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그런데 9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며 

"아빠는 우리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없으시나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딸로서 아빠가 굉장히 무능해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또 결혼 이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재회했던 사연과 

암 투병 중 별세하신 사연 등

아픈 사연을 털어놨는데


결혼 후 5년 정도 지난 후에 
내장산을 여행갔다가 문득 아버지가 그리워졌고 
결국 남편과 당시 어렸던 큰아들과 함께 
그곳에 살고 있던 아버지를 만났다고 한다.
그때 남편 유준상은 처음 본 장인어른에게
도로에서 넙죽 큰절을 올렸다고 한다.

“낯가림이 심했던 큰아들에게 ‘동우야, 엄마(의) 아빠야’라고
외할아버지를 소개했는데
낯설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저 없이 외할아버지의 품에 안기더라”며 
아픈 추억을 꺼내놨다.

홍은희와 유준상의 가족사진.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연예인 부부지만 가족이란 것은 모두 똑같이
사연이 많고 아프고 
또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그런가보다.
다들 그렇게 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