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전격적으로 YG의 양현석이
출연했다.
SBS와 YG와의 마찰도 K팝스타와 함께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솔직하게 소속 연예인들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
해명하고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모두 다 털어놓았다.
특히 질문하기 어려운 부분을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 잘 물었다.
양현석은 힐링캠프를 통해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
"창피하다. 솔직히 안 일어나도 될 일들이 실수로 일어나기도 하고
자의적, 타의적으로도 일어나는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양현석 편은
전국기준 시청률 5.7%를 기록하여 지난 24일 방송된 윤상현 편 시청률 6.1%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연말 분위기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타방송사 시청률도 그리 높지 않았으며
월요일 심야 예능 동시간대 1위는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가 시청률에서 원래는 강했으나
5.3%로 힐링캠프에 눌렸다.
또 MBC '다큐스페셜-god 다섯남자의 귀환' 역시 많은 관심을 보였고
옛 god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으나 시청률은 3%로 지상파 3사중 꼴지를 차지했다.
MBC '다큐스페셜-다섯남자 GOD의 귀환'에서는
god 박준형, 윤계상,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의 이야기가 솔직한 다큐로 꾸며졌다.
특히 그동안 말이 없던 god의 윤계상이 탈퇴 사건 당시를
인터뷰했고 울컥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윤계상은 "god를 버리면서까지 연기를 선택했다고 오해가 생겼었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그런 오해를 받는 순간 해명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여기서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god 멤버간의 싸움이 노출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사실 윤계상은 배우가 되기 위해 god를 떠난 것이 아니라
연예계 생활을 접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그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윤계상의 탈퇴에 대해 박준형은 "배신감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god는 활동 전성기 때의 인기, 윤계상의 탈퇴 사건,
god 활동 중단, 솔로 활동 등에 얽힌 비화 등을 공개했다.
(사진= SBS 힐링캠프, MBC 다큐스페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