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보였던 캐릭터와 너무 달라 팬들 배신감
방송을 통해 보수적이고 꽉 막혔지만
올바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를 하며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계속 나타나며
한 때 큰 화제가 되었는데
에네스 카야는 변호사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또다시 여론은 에네스 카야 쪽으로 갈대처럼 휘며
여자들이 별것도 아닌 일로 거짓말을 한다는 식으로
변해갔다.
법무법인 입장발표 후 더욱 분노한 여성들
그리고 어제 3일 밤 한밤의 TV연예 방송이 나가고
다시 여론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피해여성들이 오히려 에네스 카야의 강경한 모습에
겁을 먹은 것이 아니라 분노했기 때문이다.
에네스 카야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에게 잊혀지면
대충 넘길 수도 있었던 문제를 더욱 더 크게 만들었다고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분노하고 있다.
아직은 의혹이고 주장일 뿐인데
문제는 한밤의 TV연예에서 취재를 너무 조목 조목 잘해서
더 이상 없었던 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
우선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여성 A씨는 "방송에서 보니 2011년에 결혼했다더라.
그런데 2011년에도 우리는 꾸준히 교제를 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에네스는 가정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이다'라고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기로)결정했다"고 말했다.
에네스 카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자연스럽게 '자기야 왜 전화 안해',
'보고싶었어'라는 등
남편처럼 행동했다.
제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였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이로서 부인이 임신 중 A씨에게 총각행세를 하며
교제를 했었다는 주장이다.
A씨는 교제 당시 해외에서 머물렀던 까닭에 에네스 카야와 주로
SNS를 통해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하트 이모티콘 등 에네스와 나눈 대화와
그가 보내준 사진들을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속에는 에네스 카야의
어린시절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에네스로부터 걸려온 전화번호 확인
A씨는 '총각 행세 하지 마라'고 글을 올렸을 때
에네스 카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받지 않았다고 했다.
"가증스럽고 위선자라고 생각해서 전화도 받기 싫었다"고 했는데
그때 에네스 카야로부터 걸려왔던 전화번호를 확인,
제작진이 가지고 있던 에네스의 전화번호와 일치하여
더욱 신뢰가 가는 주장이 되었다.
또 다른 여성은 성관계까지 고백
또 다른 여성 B씨도 한밤의 TV연예와 인터뷰를 했는데
실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이름은 에네스라고 절대 말 안했고
이탈리아 혼혈이이며 이름은 닉이라고 했다"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고
계속 만났고 성관계도 있었다"
피해주장 여성 B씨는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또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B씨는 "(에네스 카야가)자기는 날라리 같은 애들과는 다르다며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 했다.
자기는 바람도 안 피우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다고 상상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한밤 방송 이후 비정상회담에 올라온 글에는 피해여성 10명
음성파일을 올린 117님
한밤 TV보고 깜짝 놀랬어요
기분이 묘하네요
에네스측에서 고소를 하겠다고 해서
파장이 더 커진것 같아요
지금 무서움님과 연락이 닿은 상태이고
저 또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자료 수집 중에 있습니다
힘내라고 위로해주셨던 분들 고마워요
아무튼 이번일을 계기로
사람 감정을 가지고 장난 친다거나
속여서 만나는 일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사진자료(팬들이 어떤 분의 카카오그룹에 합성해서 조작한 사진)을 올린 무서움님
잔업이 좀 있어서 자세한것은 이따 밤에 다시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정말 만감이 교차하네요 뭐 진짜 표현이 안되는군요.
정말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메일 전부 다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함 느끼고 있고, 큰 힘이됩니다.
또 한 여성은 확실한 증거자료 준 여성만 10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1.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도 에네스 보도 자세하게 나왔습니다.
2. 지금 에네스가 법적 대응한다고 한 뒤로,
'에네스가 적반하장으로 대응하는 것 보고 연락드린다. 제가 가진 자료 다 드리겠다'
라고 연락 계속 오고있고요, 확실한 증거자료 주신 분들만 10분이 넘어갑니다.
저도 처음에, 수면으로 올라온 여성분들이 어려움 겪는것 보고 용기를 낸 것인데,
저희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점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녹음파일 사진 카톡, 영상부터 시작해서 종류 정말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네스 입장에서 큰 자충수였다고 확신합니다.
3. 피해 여성분들 각자 변호사 다 따로 둔 상태입니다. 합동 고소는 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4. 악플러 캡쳐 보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단히 적으려고 했는데 설명하다보니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글 올리면 안되면 지우겠습니다.
그나저나 참 알차게 살았네요.
한밤의 TV연예에서 음성파일 분석 결과 에네스가 맞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에네스 카야의 음성메시지라고 주장하는 파일은
한밤의 TV 연예에서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가 분석한 결과
에네스 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 여성은 폭행까지 당했다는 주장
출처 : 텐아시아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382640
이 여성 역시 유부남이라는 생각은 못했고
페이스북 공통의 친구가 있어서 온라인 상으로 알았는데
여성의 페이스북 속 캐리비안 베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는 같이 가자고 말을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심적으로 기댈 곳도 필요하던 당시
조언을 들으며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여성과 만났던 기간은 ‘비정상회담’에도 출연하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다 유부남인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9월, 친구가 말해줬고 에네스에게 따져 물었는데
몰랐냐고 오히려 물으며 아는 줄 알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자가 흥분해 소리를 지르고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에네스 카야가 욕을 하고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자기는 터키로 가버리면 그뿐이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사연과 여성들의 주장은 여기까지다.
과연 이 모든 것을 보고도 이 여성들을 욕할 수 있을까?
특히 마지막 여성은 결혼한 사실로 한번 충격 받고
자신과 같은 여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더욱 충격을 받아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정도라고 한다.
많은 여성들을 일어나게 한 에네스 공식 입장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에네스 카야가 터키행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떠났다고 하는 보도와 인터넷 글들이 많았는데
현재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순간도 없다"며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에네스 카야는 사실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하여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며, 그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사진출처 : 한밤의 TV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