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가 매 분기 뽑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11편 중 올해 가장 훌륭한 영상물 3편을 장르별로
선정, '2014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시상식이
12월 18일 오후 3시부터 부산 센텀지구내 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김경만 감독 작품이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고
극영화 부문은 <거인>, 애니메이션 부문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각각 선정됐다.
장애인 스포츠인 아이스슬레지하키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의 김경만 감독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화들에 흥행도 밀리고 관심도 밀리지만,
따뜻하고 행복하고 착한 소재를 담은 아름다운 영화들도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영화를 계속 만들 작정이다.
힘들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오늘 수상을 계기로 자극적인 것에 현혹되지 않고
계속 이 길을 가야겠다는 힘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선이 영등위 위원장은
“감동과 희망적인 메시지로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세편의 수상작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신
여러분들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가 더 많은 청소년과 일반 분들에게 가까이 보일 수 있도록
우리 위원회가 조금의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