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5년 1월 1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kt&g의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사진인데
글쓴이는 담배 가격이 유머라서 오늘의 유머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가만 보니 정말 유머러스하군요.
한개피에 225원이네요.
담배 두개피는 500원입니다.
담배 하나만!!!
이라는 말 하기 힘들겠네요.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93556&s_no=993556
2,500원이었던 대부분의 담배들이 4,500원으로 인상됩니다.
담배 안피우는 사람들은 기분이 좋으실지도 모릅니다.
담배 끊는 사람도 많아지고 또 나라에 세금도 많이 걷히고
참 좋게 느껴지실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경고할 것은
담뱃값은 가격의 지표로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물가 인상율에 빗대기 참 좋은 물품입니다.
담뱃값만 오르는 법은 없습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의 대부분은 우리 서민들입니다.
웰빙은 해본적 없는 우리 아버지들,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물론 아버지 건강을 위해 참 좋아하시겠지만
이 역시 생각해보면 피울 사람은 계속 피우기에
가계 부담만 많아지고 스트레스만 늘어납니다.
한개피 연기로 날릴 때마다 250원씩 날아가니
스트레스 더 쌓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자에게 걷은 세금으로 흡연자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금연 사업 등에 돈을 써야하지 않나?
그런데!!!
정부가 담뱃세 인상으로 약 연간 2조8000억원 이상,
많게는 5조원의 세금을 더 걷게 되는데 이 중 금연사업에 쓰이는 돈은
7.6% 정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담뱃세를 인상하면서 개별소비세를 신설하여
정부는 담배 공장도가격의 77%의 세율을 적용하려고 했는데
입법 논의 과정에서 퍼센트로 적용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한갑당 594원을 정액으로 부과하는 쪽으로
슬그머니 바뀌었다고 하는데.
근데 비싼 담배의 경우나 추가로 나중에 담배 가격이 올랐을 때
더 많이 받는 돈은 모두 담배회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참 여러모로 이상한 상황.
제일 좋은건 정말 더러워서 담배 끊는다는 것이고
가장 안좋은건 이 뉴스때문에 담배를 더 피우고 싶다는 것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