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고민이네요.
펜탁스 645D는 쓰면 쓸 수록 사랑스럽고
하지만 무겁고
또 하나 단점, 사진 저장 느리고...
후보정 오래 걸리고...
달랑 달랑 마실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라이카가 그리워지다가
또 어마어마한 펜탁스 645D의 이미지 사이즈를 보면서 이 정도는 하나 있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다가...
통장 잔고가 문득 머릿속에 맴돌다가 ;;;
자장면과 짬뽕에서 고민하고 있네요.
이노무 코닥 CCD.
머리카락만 보면 정말 황홀합니다.
이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찾아내 어떻게든 살려냅니다.
암부를 살려내는 힘은 현 시대의 어떤 카메라도 못 쫓아옵니다.
후지가 필름회사로서 꽤나 선전했는데 요즘 잠잠하네요
새로 출시된 전용 55미리의 빛망울이 참 예쁩니다.
공개하기 싫은, 그리고 공개하지 말라고 했던
사진들 막 나와버리네요 ㅜㅜ
EXIF 정보는 사진 밑에 있으니까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셔터 스피드와 감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화이트 밸런스 참 예술이죠...
그리고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인 우리 아들들...
초상권에 있어서 가장 편하고 합법적인 ㅎㅎㅎ
이 녀석들도 좀 더 크면 사진 올리지 말라고 하려나???
중형답게 심도가 엄청 얕습니다.
55미리 렌즈 하나로 찍는데요,
로우앵글로 이 정도 광각 흉내는 나오네요.
한 성질하는 둘째 아들의 얼굴...
1:1 크롭한번 해보겠습니다.
솜털이 다 나오네요...
니콘 D3X에서도 솜털이 다 나왔지만
펜탁스 645D는 실제로는 디테일이 다 찍혀있지만
확대했을 때는 부드럽게 가려주는 센스가 있습니다.
펜탁스는 너무 잘 보여서 여자 사진은 후보정을 해줘야했는데
이런 면에서 645D는 참 좋습니다.
다음 사진은 화밸의 놀라움으로 입이 딱 벌어졌던 사진이라서 공개합니다.
저런 복잡한 광원에서 화이트 정확히 잡는 녀석은 매우 드물죠.
펜탁스는 옛날부터 빨간색을 참 잘 찍었죠...
다음 사진은 마치 필름을 보는 듯한 ^^
특히 공간감이 잘 표현됐는데요
펜탁스 645D를 쓰면서 '역시 코닥이구나'를 연발하지만
가끔은 '이거 콘탁스 ND 아냐?'라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누가 펜탁스 아니랄까봐 색깔이 가끔은
과도하게 ^^
요건 JPG 필터 적용한건데
디지털 필터(픽쳐스타일) 적용은 나중에 따로 묶어보겠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사실을 공개하겠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RAW로 찍지 않은, 그러니까 JPG로 찍은 사진도 후보정이 가능합니다.
이상하고도 놀랍습니다.
다음의 사진은 열악한 상황에서 망친 사진입니다.
역광으로 원래 사람들이 새까맣게 나왔는데 그 사진은 지워버렸나봅니다 ㅜㅜ
아무튼 사진 많이 망가졌지만 JPG로 이정도까지 살릴 수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멀리 보이는 여자가 대만의 유명한 엔지차이, 꽃보다 남자를 만든 F4 소속사의 큰손입니다 ^^
스트로보도 사야하나???
콘탁스 ND 느낌 폴폴나는 사진...
이상한 픽쳐스타일 적용했다가 되돌리느라 화밸이 안맞네요 ㅜㅜ
JPG 후보정의 관용도가 높지만
색깔 필터를 잘못쓰면 역시 못돌립니다.
역시 RAW로 찍는게 정답이지만 용량의 압박이 ㅜㅜ
역시 리버설 효과 적용한 사진입니다.
효과는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리버설로 찍고 화이트 맞추다보니 또 요상한 화밸이 되었는데요,
전 이상하게 이 색감에 중독이 되네요 ㅎㅎㅎ
처음으로 적용해본 내츄럴 픽쳐스타일,
옴마야, 이거 너무 너무 놀라운데요???
연하면서 저 머리카락이 ㅜㅜ
JPG로 찍을 때는 픽쳐스타일 적용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직 많이 안찍어봐서 나중에 공개하도록 하고
이번 편은 이 정도 사진공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